졸린 눈을 비비며 돌아본 치앙마이
치앙마이에서 6개월만에 은희누나를 다시 만났다. 나 역시 태국에 6개월만에 가게될 줄은 몰랐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메일을 보내봤더니 여전히 태국에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차피 방콕에 있으면 술만 마시게될 터이니 누나를 만나는겸 치앙마이를 둘러보기로 했던 것이다. 오토바이를 끌고 달려왔던 누나는 나를 보자마자 대뜸 안더니 "너 대체 태국에는 왜 왔냐?"라고 물어봤다. 하긴 다시 태국에서 만나리라고는 누가 생각했을까? 간략한 안부와 함께 이제 미얀마로 떠날 것이라는 여행 계획을 알려줬다. 그리고난 후 나는 누나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사실 미소네 게스트하우스는 치앙마이 중심지와 너무 멀었다. 이미 치앙마이 사람이 다 되었던 은희누나는 복잡해 보이는 치앙마이 도로를 요리조리 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