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가스로 숨막히던 이젠화산, 그리고 유황을 나르던 사람들 (동영상)
관광객으로 몰리는 브로모 화산과는 반대로 이젠 화산(Gunung Ijen)은 깊숙한 오지에 있어 찾는 이가 별로 없다. 이젠 화산도 보통 이른 새벽에 오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여기가 화산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산 정상에 가까워질 무렵에는 유황 냄새로 가득하다. 특히 정상에 있는 칼데라 호수로 내려가면 유황 가스로 인해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다. 사실 이젠 화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숨 쉬기 힘들 정도로 가득한 유황 가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초록빛 칼데라 호수도 아니었다. 그것은 아마 산 정상에서부터 유황을 캐고, 나르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여행지 이젠 화산, 인도네시아 관련 포스트 2012/01/31 - 오지 중에 오지인 이젠 화산으로 가는 길 2012/02/05 - 유황 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