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스(코카서스) 여행을 마치며 (실시간)
오데사에 도착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가 오고 있습니다. 네, 저는 한 달 넘게 돌아다녔던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을 떠나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있습니다. 캅카스(코카서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남들이 잘 모르는 나라를 살짝 훑어보면 재밌겠다는 단순한 생각만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캅카스(코카서스)는 산맥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이라고 하면 주로 러시아 남쪽과 터키 동쪽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의 나라가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이 산맥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나누기도 합니다. 지도상으로는 정말 단순해 보이지만 여행을 해보면 정말 복잡한 이해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