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에게 먹이를 직접 주며 놀다 2편
쿠란다가 기념품가게이기만 하다는 것을 알게된 후 할게 없었던 나는 캥거루와 다시 놀기로 했다. 코알라가든의 입장권이었던 도장을 다시 보여주자 아무런 문제없이 재입장이 가능했다. '악어들아 나 다시 왔어!' 하지만 뭔가 시큰둥해보이는 악어들이었다. 코알라는 여전히 비몽사몽인 상태였다. 캥거루는 마치 '어서와 어서와!' 라고 말하는듯 나를 보며 고개를 쳐들어줬다. 옆집에 살고 있던 웜뱃은 계속 잠만잔다. 캥거루와 사진찍고 싶어서 셀카도 들이대봤다. 이거 참 힘들다. 캥거루들이 어찌나 움직이던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냥 하염없이 캥거루들과 사진찍고, 먹이주며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보면 캥거루는 약간 낙타와 비슷하게 생긴것 같다. 코알라가 잠에서 깼는지 슬그머니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