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야시장에서 군침을 흘리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 짐을 방에 놓고 관광할 곳이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카운터로 내려갔다. 대만이라면 야시장이 유명할 것 같아서 근처에 가까운 야시장이 어디있는지 물어봤는데 MRT를 타고 2개역 만에 갈 수 있다고 했다. MRT는 12시까지 운행된다고 했는데 지금 시간을 보니 11시 40분이었다.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져서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공항에서 나만 반팔, 반바지에 쪼리차림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호텔에서 겉옷을 챙겨서 나왔다. 하지만 우려한만큼 대만의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다. 오히려 겉옷을 입고 있으면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그래도 벗으면 쌀쌀하긴 할 정도였다. 물론 가깝기도 했지만 내 생각보다 타이페이의 지리가 금방 익혀졌는지 타이페이역의 MRT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는 어렵지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