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해자에서 물고기 먹이를 주는 사람들
원래는 더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지만 내가 일어난 시각은 9시였다. 사실 체크아웃을 하기엔 너무나 이른 시각이었지만 그래도 일찍 나와서 '타페 게이트'로 이동해서 새로운 방을 잡으려 했다. 내가 있었던 미소네 게스트하우스는 치앙마이 중심지와는 너무 멀었다는 지리적인 요인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어차피 꼭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 필요는 없었다. 치앙마이는 방콕에 비해서 방 값도 싼데 여기에 있을 이유는 없었다. 10시쯤에 체크아웃을 하고, 보증금이었던 200밧을 돌려받았다. 그리고는 큰 거리로 나갈 때쯤 보였던 썽태우를 잡아타고 그냥 "타페 게이트까지요"라고 하니 곧바로 출발했다. 흥정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나중에 내릴 때 돈을 더 요구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그러니까 은희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