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유자적 제주도 여행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게으른 소나기
제주도 여행의 매력은 이국적인 풍경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할 땐 유유자적한 나만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 좋은 곳은 참 많지만, 제주도만큼 다양한 여행 방법이 가득한 곳은 없을 거다. 특히 해외를 떠나는 것처럼 혼자 배낭을 메고 훌쩍 제주도로 가는 사람도 참 많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도 많은 게 아닐까. 게으른 소나기도 그런 게스트하우스 중 하나다. 이름만큼 참 독특한 곳이다. 다른 곳처럼 여행자가 많이 올법한 장소에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게 아니라 아주 한적한 동네 깊숙한 곳에 있고, 외형은 제주도 전통가옥을 연상케 한다. 사실 난 원래부터 이곳을 알고 찾아갔던 것은 아니고(해외에서 버릇 쉽게 고쳐지지 않는지 잠자리는 애초에 알아보지도 않았다), 당시 일행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