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라고 무조건 믿지 말라는 말이 떠올랐다
한인업소이고 우리나라 배낭여행자가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까발릴 생각은 없었지만 역시 캄보디아에서 겪은 안 좋은 추억중 하나이기에 이야기를 펼쳐 놓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앙코르왓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어떻게 그곳에 갈 수 있는지조차 몰라 우선 가까운 곳에 있었던 한인 게스트하우스 '글로벌 게스트하우스'를 무작정 찾아갔다. 한인게스트하우스였기 때문에 그곳에 가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비를 맞으며 찾아간 게스트하우스는 식당을 겸업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곳에 앉아 사장님처럼 보였던 아저씨와 대화도 할 수 있었다. 물 한잔 주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다. 요즘은 개념없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속상하다는 이야기에 우리도 맞장구 쳤다. 그랬다. 처음에는 그저 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