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단 공항에서 환전하려는데... ‘어디서 꼼수를 부리나?’ 쿠알라룸푸르 LCCT에서 뜬지 한 시간 만에 메단 공항(폴로니아 공항)에 도착했다. 메단의 공항은 정말 작았다. 인도네시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고 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공항은 입국심사대를 거치니 바로 출구가 보일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심지어 입국심사를 거친 인원이 빠져나가니 주변은 한적하기까지 했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공항에서 나를 맞이한 건 환전상뿐이었다. 고작 2명뿐이었으나 날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어딘가. 일단 50달러만 환전하자는 생각으로 환전소로 향했다. 첫 번째 환전소에서 달러를 환전하겠다고 하니 계산기를 두드린다. 9600. 1달러에 9600루피아라는 의미였다. 뒤에 적힌 1달러에 9850은 뭐냐고 하니 이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옛날 정보라고 심드렁하게 말했다. 여기에는 환.. 지난 여행기/인도네시아 수마트라 12년 전
암시장에서 두둑하게 미얀마 화폐로 환전 미얀마에서는 화폐시장이 최악이었다. 아무리 외국이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ATM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은행조차도 쉽게 보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공시환율과 실제 거래되는 환율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서 아무도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였다. 대략적으로 공시환율은 암시장보다 고작해야 1/3 수준이었다. 암시장이라고 해서 으슥한 뒷골목에서만 거래되는 그런 것은 아니었고(물론 실제로 환전을 목적으로 계속해서 따라 붙었던 사람들이 꽤 있었다), 보통 양곤에서는 보족시장이나 큰 금은방에서 이루어지곤 했다. 그리고 미얀마를 여행을 하려면 양곤에서 많은 액수를 환전하는 편이 유리한데 이는 다른 도시에 가면 적용되는 환율이 양곤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얀마 화폐였던 짯Kyat이 내 수중에 단 한푼도 없었기 .. 지난 여행기/밍글라바! 아름다운 미얀마 여행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