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적지에서 1달러짜리 커피 한잔의 여유
전날에도 잠깐 쉬어가기 위해 앙코르왓 바로 앞에 있던 가게에 다시 왔다. 밥은 씨엠립에 가서 먹는다고 하더라도 더운 날씨라 달달한 아이스 커피를 마셔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어제 한가한 탓인지 1.5달러짜리 커피를 1달러에 줬는데 오늘은 1.5달러짜리 메뉴판을 보여줬다. 어제 우리가 1달러에 커피를 마셨다고 물어보니 마치 선심을 쓰는 것처럼 깎아줘서 1달러에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1달러짜리 커피, 꽤 비싼 거였네? 커피는 동남아 커피답게 연유가 가득 담겨서 엄청 달달했다. 커피가 나오면 한참을 섞고 적당하게 얼음이 녹아야 진하고 시원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가게에서 내가 말하면서도 민망한 사건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내가 특정 인물 의혹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