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루트] 라벤스부르크 → 프랑크푸르트 → 본
라벤스부르크 → 프랑크푸르트, 히치하이킹 8시간 원래 다른 나라에서는 작은 도시일수록 히치하이킹하기 쉬운데 독일은 이상하게 더 어려운 느낌이다. 라벤스부르크(Ravensburg) 지도를 봤을 때는 대충 30번 도로로 나가는 길목에서 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히치를 하려면 차가 멈출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럴 공간이 없었다. 한참을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32번 도로 끝으로 가서 진입하는 차를 잡기로 결심했다. 사실 이렇게 허비한 시간만 해도 1시간이나 됐다. 첫 번째 차는 그리 멀리가지 못했고 대신 더 좋은 히치포인트인 울름(Ulm) 가는 방향의 휴게소 앞까지 데려다줬다. 고작 20km만 왔지만 확실히 히치하이킹하기엔 더 좋아 보였다. 여기서 10분 정도 기다리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