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49일차, 알바니아 입국 8일 만에 도착한 티라나
몬테네그로에서 19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이동할 나라는 알바니아였다. 히치하이킹을 해서 국경을 넘으려 했는데 정말 운이 좋은 건지 숙소에 있던 스코틀랜드 친구들이 렌터카를 이용해 알바니아를 당일치기 여행을 한다고 해서 나와 호주 친구들이 동행하게 됐다. 국경을 넘을 때 분명 몬테네그로 출국은 했는데 알바니아 입국은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여권에 도장도 없다. 알바니아 입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에서 본 풍경. 우리의 목적지는 크루여(Kruje이지만 크루야라고 부르기도 함)였다. 크루여는 알바니아 최초의 세운 나라의 수도였으며, 알바니아의 국민적 영웅 스칸데르베그가 당시 대국 오스만 제국을 상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박물관은 2유로였다. 이때는 스칸데르베그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워낙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