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8인 도미토리 3500드람
- 아침 제공
- WIFI 사용가능
- 개인 사물함 있음
- 숙소 찾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위치는 매우 좋음
다른 여행자들이 추천해서 찾아갔던 마이 코너 호스텔(My Corner Hostel)에서는 딱 하루 묵었다. 1박 3500드람으로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카스케이드 바로 옆에 있어 위치가 무척 마음에 든다. 물론 예레반이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 어디라도 걸어다니긴 쉽긴 하지만, 그래도 중심지라는 이점은 크다.
아르메니아에서는 호스텔 가격이 보통 4000드람(약 만원)에 형성되어 있는 편인데 조금 더 저렴하다 보면 된다. 대신 예약을 하지 않으면 3500드람이 아닌 다른 금액을 부를 수 있다. 미리 가격을 알아보거나, 부킹닷컴 등을 통해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1층에는 식당이 있고, 2층과 3층에 방이 있다. 난 도미토리에 묵었지만 2인실도 있다. 다만 방마다 화장실이 있는 게 아니라 층마다 하나 있어 조금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 딱 하루만 묵어서 잘 모르겠지만.
도미토리는 8인 1실인데 넓은 편이다. 장점이라면 방에 개인 사물함이 있어 물건을 보관하기에 좋다는 거다. 큰 배낭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사물함 옆에는 테이블이 있어 잡다한 물건을 놓곤 했다.
수건도 준다. 사실 수건이 뭐 대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수건을 제공하느냐에 안 하느냐에 따라 숙소의 질이 한 단계 달라진다. 괜히 내 배낭에 있는 수건을 꺼내지 않아도 되고, 떠날 땐 말리지 않아도 되니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아침도 준다. 캅카스에서 자주 먹던 빵, 치즈, 잼, 계란 등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식사지만 나에겐 충분하다. 일단 주는 게 어딘가.
직원도 친절했고, 가격이나 위치나 여러모로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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