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도착하고 점점 익숙해질 때쯤 거리에 강아지들이 상당히 많다는걸 알게 되었다. 어디를 가도 강아지들이 있었고, 심지어 백화점 앞에도 강아지가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참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잠을 자는 강아지부터 사람들이 먹는 것을 구경하며 어슬렁거리던 강아지까지 그들이 사는 모습은 다양했다.
나는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 강아지를 볼 때마다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마치 태국은 강아지들의 천국과 같아 보였다.
어찌보면 강아지들이 너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태국 사람들은 강아지들이 돌아다니든 사원에서 잠을 자고 있든 별 상관을 하지 않아 보였다. 태국의 강아지들은 그저 태국인과 같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주 편안하게 전화박스 안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누렁이가 잠을 자고 있었다. 전화박스는 더위도 피할 수 있고, 비도 피하면서 잠을 잘 수 있으니 이 누렁이의 집은 전화박스가 아닐까?
사원에 들어가면 언제나 강아지들을 먼저 볼 수 있었다. 사원 입구에서 졸린다는 표정을 지었던 검둥이는 우리가 들어와도 별 관심이 없는 듯 눈만 깜빡거렸다.
왓아룬을 보려고 갔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피해 잠시 숨어있었는데 강아지가 구석진 곳에서 우리와 함께 있었다. 너도 비를 피하려고 들어왔구나!
카오산로드 세븐일레븐에는 항상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불었다.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입구 주변은 자동문이 계속 열려 항상 시원한 바람이 흘러 나왔던 것이다. 그걸 안 강아지가 세븐일레븐 입구 바로 앞에서 자고 있었다. 문 앞은 이 강아지에겐 명당이었던 셈이다. 세븐일레븐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어서 불편해 죽겠다고 불평을 하는데도 이녀석은 그러거나 말거나 잠만 잘 잤다. 내가 2년 뒤에 다시 카오산로드를 찾아왔을 때도 이 강아지는 여전히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아지에게 라면을 권해봤지만 잠에 취해서 그런지 식욕이 없나보다.
치앙마이에서 나의 발에 기대에 잠을 자던 검둥이도 있었다. 태국 강아지들은 대체적으로 온순했다.
강아지를 보며 가장 웃겼던 것은 시암에 돌아다녔을 때였다. 그렇게 사람이 많고 복잡한 백화점 앞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너무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 아마 간간히 나오는 에어컨 바람때문인지 거의 죽은 듯이 자고 있었다.
이렇게 편안하게 단잠을 자던 강아지를 괴롭히던 것은 경비 아저씨였다. 아마 백화점 앞이니까 쫓아내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발로 툭툭 치면서 깨우려고 했다. 그래도 일어나지 않자 발로 강아지를 뒤집었는데 정말 그 상태 그대로 전혀 움직이지 않고 계속 잠을 잤다.
어떻게 이대로 잘 수 있나?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자고 있었던 강아지였다. 우리는 육교를 올라가면서 저 강아지들이 언제까지 저렇게 자나 관찰을 계속했는데 우리가 보던 그 순간까지 저 상태로 계속 잤다. 경비 아저씨는 강아지를 뒤집어 놓고 다시 들어간 것을보면 늘상 있는 일인가 보다. 우리는 이 모습을 보고 무지하게 웃었다.
개들의 천국이었던 태국. 개들아 부디 건강하렴!
나는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 강아지를 볼 때마다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마치 태국은 강아지들의 천국과 같아 보였다.
어찌보면 강아지들이 너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태국 사람들은 강아지들이 돌아다니든 사원에서 잠을 자고 있든 별 상관을 하지 않아 보였다. 태국의 강아지들은 그저 태국인과 같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주 편안하게 전화박스 안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누렁이가 잠을 자고 있었다. 전화박스는 더위도 피할 수 있고, 비도 피하면서 잠을 잘 수 있으니 이 누렁이의 집은 전화박스가 아닐까?
사원에 들어가면 언제나 강아지들을 먼저 볼 수 있었다. 사원 입구에서 졸린다는 표정을 지었던 검둥이는 우리가 들어와도 별 관심이 없는 듯 눈만 깜빡거렸다.
왓아룬을 보려고 갔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피해 잠시 숨어있었는데 강아지가 구석진 곳에서 우리와 함께 있었다. 너도 비를 피하려고 들어왔구나!
카오산로드 세븐일레븐에는 항상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불었다.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입구 주변은 자동문이 계속 열려 항상 시원한 바람이 흘러 나왔던 것이다. 그걸 안 강아지가 세븐일레븐 입구 바로 앞에서 자고 있었다. 문 앞은 이 강아지에겐 명당이었던 셈이다. 세븐일레븐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어서 불편해 죽겠다고 불평을 하는데도 이녀석은 그러거나 말거나 잠만 잘 잤다. 내가 2년 뒤에 다시 카오산로드를 찾아왔을 때도 이 강아지는 여전히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아지에게 라면을 권해봤지만 잠에 취해서 그런지 식욕이 없나보다.
치앙마이에서 나의 발에 기대에 잠을 자던 검둥이도 있었다. 태국 강아지들은 대체적으로 온순했다.
강아지를 보며 가장 웃겼던 것은 시암에 돌아다녔을 때였다. 그렇게 사람이 많고 복잡한 백화점 앞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너무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 아마 간간히 나오는 에어컨 바람때문인지 거의 죽은 듯이 자고 있었다.
이렇게 편안하게 단잠을 자던 강아지를 괴롭히던 것은 경비 아저씨였다. 아마 백화점 앞이니까 쫓아내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발로 툭툭 치면서 깨우려고 했다. 그래도 일어나지 않자 발로 강아지를 뒤집었는데 정말 그 상태 그대로 전혀 움직이지 않고 계속 잠을 잤다.
어떻게 이대로 잘 수 있나?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자고 있었던 강아지였다. 우리는 육교를 올라가면서 저 강아지들이 언제까지 저렇게 자나 관찰을 계속했는데 우리가 보던 그 순간까지 저 상태로 계속 잤다. 경비 아저씨는 강아지를 뒤집어 놓고 다시 들어간 것을보면 늘상 있는 일인가 보다. 우리는 이 모습을 보고 무지하게 웃었다.
개들의 천국이었던 태국. 개들아 부디 건강하렴!
반응형
'지난 여행기 > 93만원 동남아 배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좀 실종사건 (16) | 2011.04.10 |
---|---|
방콕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새로운 여행의 시작 (6) | 2011.04.10 |
태국의 왓(WAT)을 전부 보려다가는 먼저 지쳐 쓰러진다 (26) | 2011.04.06 |
세계배낭여행자의 중심 태국에 도착하다 (23) | 2011.04.05 |
말레이시아도 안녕! KTM타고 방콕으로 (22) | 2011.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