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포스팅에 노래를 집어넣어 봅니다. 어떤 노래를 선곡할까 고민을 해봤는데 처음에는 이승기의 <여행가는 길>을 집어넣으려고 했습니다. 후렴구 가사가 제 마음과 너무 비슷했거든요. 하지만 제가 여행만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노래를 살짝 집어넣어 봅니다.
동남아 배낭여행 포스팅도 끝내지 못하고 떠난다는 것에 너무도 찝찝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4개정도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마저 포스팅을 해야할것 같아요.
지난 겨울에도 포스팅을 했지만 정말 가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아침 10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으로 갑니다. 기간은 1년으로 잡았고, 필리핀과 호주를 다니게 될 예정입니다. 여행만 하는 것은 아니고요. 어학연수라는 핑계 삼아 제가 제작년에 갔었던 필리핀으로 갑니다.
그동안 너무도 기대를 했습니다. 얼른 떠나고 싶어서 안달이었는데 막상 날짜가 다가오고 그날이 되니 기대감은 사라지고 뭔가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무감각이라고 해야할까요?
필리핀에 간다고 얘기는 했지만 그곳에서 내가 정말 가게 된다는 것을 믿고 있을까?
혹시 내가 갔는데 아무도 기억 못하지는 않을까?
너무도 꿈에 그렸던 곳이기에 다시 간다는 설렘이 너무 커서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저만 기억할지는 몰라도 약속을 했습니다. 새끼손가락까지 걸고서 꼭 필리핀에 돌아오겠다고 말이죠.
처음에는 자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감탄을 했지만 나중에는 사람이 너무 아름다워 떠나기 싫었던 그곳. 한국에 돌아와서도 지독한 향수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내 생애 가장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와 생일
필리핀에 가서 얼른 이녀석들과도 만나고 싶네요. 제 작은 바람이자 소원입니다.
저는 무슨 일이든 확고한 결심과 의지만 있다면 못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휴학도 해버렸고, 취업전선은 남의 일인양 제가 가고 싶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제부터 또 새로운 도전입니다. 필리핀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호주에서의 생활 전 솔직히 너무 걱정이 됩니다. 호주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막막하기만 하거든요.
그래도 전 즐겁습니다. 항상 도전할 때마다 전 즐거움을 느끼거든요.
이제 그곳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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