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휴대폰을 바꾸려 했으나 동생이 조금만 있다 바꾸라고 해서 오늘 드디어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꾼 휴대폰은 일명 쿠키폰으로 LG에서 저가형 터치폰이라고 밀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동생이 일하는 휴대폰 판매점에 가서 연아의 햅틱과 쿠키폰을 놓고 고민을 심하게 했습니다. 연아의 햅틱이 쿠키폰에 비해서 더 깔끔하면서도 폭이 좀 더 좁았기에 터치폰치고는 매우 작아보였거든요. 둘의 성능이나 기능면에서는 비슷비슷해 보였기에 더 고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휴대폰을 자주 바꾸질 않아서 초기 산요 휴대폰을 제외하면 전부 삼성의 애니콜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싸이언을 씁니다. 그래서 문자 쓰는게 살짝 어색하네요. 집에와서 틈틈히 문자도 써보고 이것 저것 만져보니까 이제 좀 적응이 되네요.
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법 제가 딱 하루동안 써보면서 느낀 단점은 적응이 안 되는 터치감과, 애매모호한 뒤쪽 디자인 그리고 문자보낼 때의 불편함이었습니다.
이미 아이팟터치에 익숙해진 제 손이라서 그런지 터치가 너무 꺼끌거리고 괜히 두번 눌리는게 참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쉽게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단점 중에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봉된 터치펜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아마 안 달 예정입니다. 손으로 끌어내리는데 눌리는 터치감에 적응하는데는 좀 걸릴 듯 싶습니다.
그리고 연아의 햅틱은 뒷쪽 디자인도 괜찮은데 쿠키폰은 뭔가 밍숭맹숭하네요. 아무리 제가 카메라 기능을 잘 안 쓴다지만 삼성 애니콜의 터치폰과는 비교가 됩니다.
문자에 대해서는 단체 문자를 보낼 때 좀 불편하던데요. 이점은 제가 싸이언을 처음 써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체 문자를 보내려고 일반 메세지를 눌러서 사람들을 클릭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게 되어있네요. 애초에 메세지 보내기가 아닌 다른 화면에서 단체 문자를 보낼 때는 편하던데 그냥 메세지를 쓰려고 들어갔다가 단체 문자를 보낼 때면 좀 불편했습니다. 애니콜이랑 좀 틀리니 제가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
이제 저도 오즈도 쓸 수 있고, 블루투스도 되고, DMB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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