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새벽부터 서울로 올라가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면접은 10시이긴 했지만 면접의 기본은 '지각하지 않는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꼭두새벽부터 KTX를 타고 올라갔죠. 서울역 도착하니 8시, 광화문에 도착하니 8시 30분쯤 너무 일찍 왔다는 생각에 근처 편의점에 들러 샌드위치와 두유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면접은 사실 그럭저럭 별로였습니다. 항상 이런건 보고 난 다음에 왜 이렇게 했을까? 라는 후회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역시 말을 너무 조리있게 하지 못했고, 여러가지 뚜렷한 강점이 전혀 없어보였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날 밤에 알게된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뭐... 솔직히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던게 다른 면접자는 전부 경력이 있었거든요. 그런걸 잘 모르고 갔던 저로써는 막상 가보니 저만 무경력이라는게 완전 최약점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홍보관련 일을 3년이나 하셨고, 어떤 분은 미국에서 8년 살다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른 부서에서 일하고 계시고, 또 다른 한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인턴이시더라고요. 전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지방대학교 4학년생이었고요. -_-;;
....
유인촌 장관님 한번 굽신굽신 해볼 수 있나 했지만 역시나 그 분은 제게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어쨋든 면접이 끝이나고 식사를 하자는 말씀에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도 그러긴 했지만 면접자분들이 워낙 말씀이 없으셔서 참 조용한 가운데서 점심을 먹어야 했습니다.
끝나고 저는 한남동에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방문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음이 아니라 다음세대재단을 가려고 한 거였습니다. 제가 작년에 다음세대재단의 유스보이스 활동을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뵙고 싶어서 찾아갔죠. 센스있게 도너츠와 빼빼로까지 들고 말이죠. ^^;
양재에 있을 때는 정말 자주 갔었는데 한남동 사옥은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나를 떨어트린 다음의 방문이라 참 묘했는데 정말 때마침 그 날이 다음 공채 1차 면접날이었어요. 하하핫! 이런 우연이 있나?
에잇! Daum은 나중에 나를 떨어트린걸 땅을 치며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다음의 카페테리아에서 정말 오랫동안 얘기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도 있고 해서 이러 저러한 이야기도 하다가 저녁도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면접을 보고 난 후 참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참 이것 저것 경험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실무적인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과 그에 관련된 지식 습득이 많이 부족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건 저 자신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 제가 했던 모든 일들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까지 다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들 다 하는 배낭여행, 어학연수,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아니라 그러한 과정에서 뭘 노력했으며 어떤 독특한 경험이 있는지를 말이죠. 나중에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지만 요즘 속된 말로 개나소나 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간다고 해서 희소성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거기에서 놀고 먹고 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어느 한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말씀에는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쨋든 면접이다 학교 과제다 해서 너무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블로그에 소홀하고 이웃님들 블로그에 방문을 거의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취업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긴 한데 이래저래 떨어지는 소식을 전하려니 글이 잘 안 써지네요. ^^;
참~ 취업은 이제 시작하지만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 기업이나 조직이 탐내는 그런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아니 이런 인재를 못 알아본 곳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면접은 사실 그럭저럭 별로였습니다. 항상 이런건 보고 난 다음에 왜 이렇게 했을까? 라는 후회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역시 말을 너무 조리있게 하지 못했고, 여러가지 뚜렷한 강점이 전혀 없어보였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날 밤에 알게된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뭐... 솔직히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던게 다른 면접자는 전부 경력이 있었거든요. 그런걸 잘 모르고 갔던 저로써는 막상 가보니 저만 무경력이라는게 완전 최약점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홍보관련 일을 3년이나 하셨고, 어떤 분은 미국에서 8년 살다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른 부서에서 일하고 계시고, 또 다른 한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인턴이시더라고요. 전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지방대학교 4학년생이었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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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님 한번 굽신굽신 해볼 수 있나 했지만 역시나 그 분은 제게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어쨋든 면접이 끝이나고 식사를 하자는 말씀에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도 그러긴 했지만 면접자분들이 워낙 말씀이 없으셔서 참 조용한 가운데서 점심을 먹어야 했습니다.
끝나고 저는 한남동에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방문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음이 아니라 다음세대재단을 가려고 한 거였습니다. 제가 작년에 다음세대재단의 유스보이스 활동을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뵙고 싶어서 찾아갔죠. 센스있게 도너츠와 빼빼로까지 들고 말이죠. ^^;
양재에 있을 때는 정말 자주 갔었는데 한남동 사옥은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나를 떨어트린 다음의 방문이라 참 묘했는데 정말 때마침 그 날이 다음 공채 1차 면접날이었어요. 하하핫! 이런 우연이 있나?
에잇! Daum은 나중에 나를 떨어트린걸 땅을 치며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다음의 카페테리아에서 정말 오랫동안 얘기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도 있고 해서 이러 저러한 이야기도 하다가 저녁도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면접을 보고 난 후 참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참 이것 저것 경험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실무적인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과 그에 관련된 지식 습득이 많이 부족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건 저 자신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 제가 했던 모든 일들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까지 다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들 다 하는 배낭여행, 어학연수,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아니라 그러한 과정에서 뭘 노력했으며 어떤 독특한 경험이 있는지를 말이죠. 나중에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지만 요즘 속된 말로 개나소나 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간다고 해서 희소성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거기에서 놀고 먹고 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어느 한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말씀에는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쨋든 면접이다 학교 과제다 해서 너무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블로그에 소홀하고 이웃님들 블로그에 방문을 거의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취업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긴 한데 이래저래 떨어지는 소식을 전하려니 글이 잘 안 써지네요. ^^;
참~ 취업은 이제 시작하지만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 기업이나 조직이 탐내는 그런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아니 이런 인재를 못 알아본 곳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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