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동남아배낭여행의 시작점인 싱가폴로 출발한다.
학교다니면서 이번 여행을 위해서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을 일하고, 학교가 끝나면 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았다. 아직도 돈이 모자라니 좀 심각한 상황인가? 힘들게 돈을 모으긴 했는데 돈이 모자라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지만 역시 항공권을 안 사면 아예 안 갈거같아서 부족한 돈으로 질러버렸다. 그것도 편도로 말이다.
사람들이 나보고 미쳤다고 말한다. 어떻게 대책없이 편도로 항공권을 구입하냐고. 편도로 구입한 이유는 돈이 없어서도 있었지만 싱가폴에서 시작해서 중국까지 올라가는 여행계획을 짰기 때문이다.
대부분 남자들은 군대에서 정말 많은 계획을 세워가지고 온다. 여행을 가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며 계획을 적곤 했는데 나오면 다들 잊어버리고 귀찮아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정말 내가 계획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고, 지금도 그 과정 중 하나이다. 원래는 우리나라 여행을 계획했었으나 동남아 배낭여행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이제 일주일 남았다. 가자 동남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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