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포스퀘어는 위치 기반을 이용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아무래도 외국 서비스이다 보니 언어적인 문제라든가,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형 포스퀘어라고 할 수 있는 아임IN이 아이폰 앱스토에어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미 나는 포스퀘어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아임IN이 어색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임IN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만큼 포스퀘어에 익숙한 유저라면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한 앱이었다.
이렇게 발도장을 쾅 찍으면 된다. 사실 특별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단순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의 흔적을 남기려는 습성을 소셜네트워크에 적용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치 담벼락에 낙서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임IN은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나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재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 같다. 새로운 장소마다 발도장을 찍는다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누군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이런 서비스가 활성화가 된다면 여행 가서 남들은 사진 찍을 때 그보다 먼저 발도장을 찍으려고 할 테니까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먼저 왔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온 사람들에게는 장소에 대한 글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장소의 담당자들이라면 소비자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아임IN의 경우 포스퀘어와 매우 유사한 서비스인데다가 기존의 서비스와 크게 차별점이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좀 더 재미적인 요소를 넣어야 유저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차후 업데이트시에는 이런 점이 반영이 되어서 한국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
아임IN은 현재 무료 어플로 쉽게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반응형
'올댓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어봐야 할 책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50) | 2011.02.14 |
---|---|
소니 NEX의 슈퍼 줌렌즈 18-200을 영입했다 (84) | 2011.01.24 |
소니 NEX5 개봉기와 간단한 평가 (67) | 2010.11.03 |
주소록과 메세지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USay어플 (43) | 2010.11.03 |
서울의 맛집 음식을 집으로 배달하는 밥코리아 (77) | 201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