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에는 수 많은 파고다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은 땃빈뉴 파고다이다. 땃빈뉴 파고다를 가게 된 이유는 뭐... 우리가 바라보던 방향에 있었다는 것이라고나 할까?
땃빈뉴 파고다는 그래도 꽤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았고, 그에 따라 넓은 공터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이 더 많아 보였다. 비키와 내가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아이들이 뛰어 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였다.
"유 니드 포스카드? 포스카드?(Postcard)"
마치 병아리처럼 우리의 뒷꽁무니를 쫓아오면서 외치는데 나와 비키는 손을 저으며 우리는 엽서를 사지 않는다고 했다. 어린 아이들이 쪼르르 달려오는데 이건 안 사는게 더 고통이었다. 캄보디아 앙코르왓을 여행했을 때는 엽서 안 사도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바간에서 아이들이 엽서를 들고 왔는데 안 사면 너무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때 쪼그만한 남자 아이가 나에게 오더니 혹시 작은 돈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여태까지 모은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지폐를 나에게 펼쳐 보였는데 이 아이는 관광객을 상대로 지폐를 모으는듯 했다. 여러 나라의 지폐를 기념품으로 모으고 있는데 한국 돈을 줄 수 있냐고 그래서 나는 선뜻 지갑속에 있던 1000원짜리를 꺼내서 줬다.
옆에서 나와 함께 땃빈뉴 파고다를 들어갔던 비키는 그 돈 애들이 모아서 미얀마 화폐로 바꿀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나도 갑자기 그 생각이 들어서 뒤돌아서서 그 아이에게 꼭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내가 지폐를 주니 다른 아이들도 몰려 들어서는 자기도 하나만 달라고 떼를 썼다. 이제는 돈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돌아섰다.
땃빈뉴 파고다는 바간에서 가장 높다고 해서 올라가 본다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1층만 구경할 수 있었다.
땃빈뉴 파고다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또 여러 명의 아이들이 엽서를 들고 사달라고 달려들었다. 그 때 한 여자 아이가 눈에 띄었는데 나보고 "오빠" 라고 말을 하면서 엽서를 펼쳐보였다. 그리고는 자신의 팔에 걸렸던 팔찌와 비슷한 물건을 나에게 내밀면서 원래는 3개에 1달러인데 4개를 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필요 없었던 물건이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자신은 돈 많이 안 벌어도 되니까 5개도 주겠다고 했다.
안 사주는 그 자체가 조금 미안할 정도였다. "오빠! 오빠!"라고 하며 나에게 계속 달려들었던 아이의 발을 보게 되었는데 맨발로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신발이 없어서 안 신었다기 보다는 사원 부근이라서 그랬던거 같은데 어쨋든 그걸 보고 나서는 나도 지갑을 꺼내서 홍콩 10달러를 줬다.
고작해야 홍콩 10달러였지만 호주처럼 물에 젖지 않는 재질이라 매우 독특한 돈이었는데 물건은 내가 필요 없는 것들이라 사지 못하고 홍콩 돈이라도 기념으로 주겠다고 했다. 10홍콩달러면 사실 돈의 가치로는 얼마 되지 않는다. 물론 나도 이거 큰 돈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기는 했지만 그 아이는 돈을 받고 무척 좋아했다.
이 돈을 주는 장면을 본 꼬마 남자 아이는 나보고 돈이 있는데 왜 거짓말을 했냐며 불평을 했다. 나는 이거 한국 돈이 아니라 홍콩 돈이라고 웃어 넘겼다.
땃빈뉴 파고다에서 만난 이 소녀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 비키에게 부탁을 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이 소녀는 아주 흔쾌히 나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비키는 사진을 찍으면서 저 아이가 들고 있었던 엽서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나는 이 소녀에게는 내가 줬던 돈은 큰 액수가 아니니까 바꾸지 말고 꼭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땃빈뉴 파고다에서 만난 이 소녀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나중에 또 오라고 했는데 정말로 나는 이틀 뒤에 땃빈뉴 파고다에 와서 또 만나게 되었다.
땃빈뉴 파고다는 그래도 꽤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았고, 그에 따라 넓은 공터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이 더 많아 보였다. 비키와 내가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아이들이 뛰어 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였다.
"유 니드 포스카드? 포스카드?(Postcard)"
마치 병아리처럼 우리의 뒷꽁무니를 쫓아오면서 외치는데 나와 비키는 손을 저으며 우리는 엽서를 사지 않는다고 했다. 어린 아이들이 쪼르르 달려오는데 이건 안 사는게 더 고통이었다. 캄보디아 앙코르왓을 여행했을 때는 엽서 안 사도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바간에서 아이들이 엽서를 들고 왔는데 안 사면 너무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때 쪼그만한 남자 아이가 나에게 오더니 혹시 작은 돈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여태까지 모은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지폐를 나에게 펼쳐 보였는데 이 아이는 관광객을 상대로 지폐를 모으는듯 했다. 여러 나라의 지폐를 기념품으로 모으고 있는데 한국 돈을 줄 수 있냐고 그래서 나는 선뜻 지갑속에 있던 1000원짜리를 꺼내서 줬다.
옆에서 나와 함께 땃빈뉴 파고다를 들어갔던 비키는 그 돈 애들이 모아서 미얀마 화폐로 바꿀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나도 갑자기 그 생각이 들어서 뒤돌아서서 그 아이에게 꼭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내가 지폐를 주니 다른 아이들도 몰려 들어서는 자기도 하나만 달라고 떼를 썼다. 이제는 돈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돌아섰다.
땃빈뉴 파고다는 바간에서 가장 높다고 해서 올라가 본다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1층만 구경할 수 있었다.
땃빈뉴 파고다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또 여러 명의 아이들이 엽서를 들고 사달라고 달려들었다. 그 때 한 여자 아이가 눈에 띄었는데 나보고 "오빠" 라고 말을 하면서 엽서를 펼쳐보였다. 그리고는 자신의 팔에 걸렸던 팔찌와 비슷한 물건을 나에게 내밀면서 원래는 3개에 1달러인데 4개를 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필요 없었던 물건이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자신은 돈 많이 안 벌어도 되니까 5개도 주겠다고 했다.
안 사주는 그 자체가 조금 미안할 정도였다. "오빠! 오빠!"라고 하며 나에게 계속 달려들었던 아이의 발을 보게 되었는데 맨발로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신발이 없어서 안 신었다기 보다는 사원 부근이라서 그랬던거 같은데 어쨋든 그걸 보고 나서는 나도 지갑을 꺼내서 홍콩 10달러를 줬다.
고작해야 홍콩 10달러였지만 호주처럼 물에 젖지 않는 재질이라 매우 독특한 돈이었는데 물건은 내가 필요 없는 것들이라 사지 못하고 홍콩 돈이라도 기념으로 주겠다고 했다. 10홍콩달러면 사실 돈의 가치로는 얼마 되지 않는다. 물론 나도 이거 큰 돈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기는 했지만 그 아이는 돈을 받고 무척 좋아했다.
이 돈을 주는 장면을 본 꼬마 남자 아이는 나보고 돈이 있는데 왜 거짓말을 했냐며 불평을 했다. 나는 이거 한국 돈이 아니라 홍콩 돈이라고 웃어 넘겼다.
땃빈뉴 파고다에서 만난 이 소녀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 비키에게 부탁을 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이 소녀는 아주 흔쾌히 나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비키는 사진을 찍으면서 저 아이가 들고 있었던 엽서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나는 이 소녀에게는 내가 줬던 돈은 큰 액수가 아니니까 바꾸지 말고 꼭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땃빈뉴 파고다에서 만난 이 소녀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나중에 또 오라고 했는데 정말로 나는 이틀 뒤에 땃빈뉴 파고다에 와서 또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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