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를 보고 있으니 호주에 있을 때가 생각났다. 호주 멜버른에 있었을 때가 2009년이었으니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멜버른에 있을 당시 겨울이라 너무 추워서 밖에도 잘 안 돌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가 된다. 짧다면 짧을 4주 정도만 머물렀지만 충분히 돌아다니고 구석구석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도 춥다는 이유 하나로 집에만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갑자기 호주 생각이 나서 사진을 꺼내봤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제 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지만 그리 인상적인 도시로 기억되지는 않았다. 항상 흐린 날씨만 보여주던 멜버른의 하늘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숨은그림찾기처럼 재미있는 곳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던 도시였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라트로브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 주변이 가장 많이 돌아다녔던 곳이고, 버크 스트리트 주변과 플린더스 역도 많이 갔었다.
많은 사람들이 멜버른의 특징으로 과거와 현대의 공존을 꼽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성당, 역과 더불어 높은 빌딩들이 어우러져 있고, 아직도 자동차 사이로 움직이고 있는 트램은 멜버른의 상징이기도 하다. 대도시이기는 하지만 시티는 그리 크지 않아서 걸어다니기에도 괜찮다. 골목사이로 맛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 보였는데 제대로 탐방을 하지 못한 점은 무척 아쉬웠다.
주립도서관 앞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정말 별거 없는 곳인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도서관 앞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즐긴다. 공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넓직한 곳도 아닌데 도시락을 먹거나 누워 있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항상 이 근처를 지나가면 신기하게 바라봤다.
멜버른의 상징과도 같은 플린더스 역. 오래된 역이지만 아직도 열차가 지나다니는 곳이다. 독특한 외형 때문에 인상적이기도 하고, 주변에 현대화된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로 앞 맞은 편에 페더레이션 광장이 있고, 관광객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
호주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거리 예술가지만 멜버른에서는 더 유심히 지켜봤던 것 같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버크 스트리트나 스완스톤 스트리트에서 많이 보였는데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부터 기타만 들고 혼자 노래를 부르는 사람까지 각약각색이었다.
멜버른의 젖줄이라고 하는 야라강을 따라 형성된 사우스 뱅크는 산책하기에도 좋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근처에 거대한 카지노 건물과 레스토랑이 있어 밤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다.
페더레이션 광장에 있던 이 건물이 세계에서 가장 못난 건물이라고 하던데 좀 독특하긴 했다.
멜버른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트램이다. 다른 도시에서는 아예 없거나 일부 구간만 운영하고 실질적으로 트램을 볼 수 있는 곳은 멜버른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티에서만 움직인다면 트램을 이용할 일이 별로 없어지지만 한 번쯤은 트램을 타고 도시를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 비싼 교통비가 부담이 된다면 여행자를 위한 공짜 트램, 시티서클을 잘 활용하면 유용하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일명 '미사거리'로 유명한 호지어 레인(Hosier Lane)이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아니더라도 한 번은 들러볼만한 곳으로 특히 사진 촬영하기에 참 좋다. 여기에서 혼자 셀카로 별짓을 다 하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이곳의 그림은 수시로 지우고 다시 그리기 때문에 항상 바뀐다.
항상 시장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호주에서는 그런 재래 시장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기억나는 곳이 바로 멜버른에 있던 퀸 빅토리아 마켓이었다. 일단 규모가 무척 크고, 기념품이나 생활용품을 파는 등 다양한 물품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이 심심할 때는 여기에서 만다린을 사서 먹기도 하고, 멜버른을 떠나는 날에는 기념품을 몇 개 구입했었다.
아무튼 갑자기 호주 생각이 나서 사진을 꺼내봤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제 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지만 그리 인상적인 도시로 기억되지는 않았다. 항상 흐린 날씨만 보여주던 멜버른의 하늘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숨은그림찾기처럼 재미있는 곳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던 도시였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라트로브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 주변이 가장 많이 돌아다녔던 곳이고, 버크 스트리트 주변과 플린더스 역도 많이 갔었다.
많은 사람들이 멜버른의 특징으로 과거와 현대의 공존을 꼽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성당, 역과 더불어 높은 빌딩들이 어우러져 있고, 아직도 자동차 사이로 움직이고 있는 트램은 멜버른의 상징이기도 하다. 대도시이기는 하지만 시티는 그리 크지 않아서 걸어다니기에도 괜찮다. 골목사이로 맛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 보였는데 제대로 탐방을 하지 못한 점은 무척 아쉬웠다.
주립도서관 앞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정말 별거 없는 곳인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도서관 앞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즐긴다. 공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넓직한 곳도 아닌데 도시락을 먹거나 누워 있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항상 이 근처를 지나가면 신기하게 바라봤다.
멜버른의 상징과도 같은 플린더스 역. 오래된 역이지만 아직도 열차가 지나다니는 곳이다. 독특한 외형 때문에 인상적이기도 하고, 주변에 현대화된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로 앞 맞은 편에 페더레이션 광장이 있고, 관광객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
호주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거리 예술가지만 멜버른에서는 더 유심히 지켜봤던 것 같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버크 스트리트나 스완스톤 스트리트에서 많이 보였는데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부터 기타만 들고 혼자 노래를 부르는 사람까지 각약각색이었다.
멜버른의 젖줄이라고 하는 야라강을 따라 형성된 사우스 뱅크는 산책하기에도 좋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근처에 거대한 카지노 건물과 레스토랑이 있어 밤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다.
페더레이션 광장에 있던 이 건물이 세계에서 가장 못난 건물이라고 하던데 좀 독특하긴 했다.
멜버른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트램이다. 다른 도시에서는 아예 없거나 일부 구간만 운영하고 실질적으로 트램을 볼 수 있는 곳은 멜버른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티에서만 움직인다면 트램을 이용할 일이 별로 없어지지만 한 번쯤은 트램을 타고 도시를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 비싼 교통비가 부담이 된다면 여행자를 위한 공짜 트램, 시티서클을 잘 활용하면 유용하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일명 '미사거리'로 유명한 호지어 레인(Hosier Lane)이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아니더라도 한 번은 들러볼만한 곳으로 특히 사진 촬영하기에 참 좋다. 여기에서 혼자 셀카로 별짓을 다 하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이곳의 그림은 수시로 지우고 다시 그리기 때문에 항상 바뀐다.
항상 시장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호주에서는 그런 재래 시장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기억나는 곳이 바로 멜버른에 있던 퀸 빅토리아 마켓이었다. 일단 규모가 무척 크고, 기념품이나 생활용품을 파는 등 다양한 물품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이 심심할 때는 여기에서 만다린을 사서 먹기도 하고, 멜버른을 떠나는 날에는 기념품을 몇 개 구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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