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배낭여행자들이 여행하기에는 여러모로 비싼편이다. 우선 물가가 비싼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교통비는 그야말로 최대의 적이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백팩이나 유스호스텔 보다는 호텔이 많은 편이라 숙박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비록 아주 저렴한 숙박시설은 많지 않더라도 일본에는 1~2인이 묵기 좋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이라는 것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호텔이 바로 컴포트 호텔인데 작지만 깔끔한 시설에 무료 WIFI, 음료와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에게는 인기가 많다.
구마모토 컴포트 호텔에서 묵었을 때 아침을 먹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났다. 아침에 구마모토성을 보고 곧바로 배를 타고 시마바라로 넘어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너무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일정이 되어버려 무지하게 피곤했다. 어쨌든 컴포트 호텔에서는 아침을 제공해주는데 일부러 안 먹을 필요도 없으니 얼른 식당으로 내려갔다.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이라 식단이 화려하지는 않다. 빵과 소세지 스크럼블, 샐러드 등이 먼저 보였는데 아침에 빵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1개만 집었다.
오니기리와 유부초밥, 그리고 김밥도 보였다. 겉모양은 그럴듯한 컴포트 호텔의 오니기리가 맛이 없다는 이야기에 하나만 집었다. 실제로 먹어보니 그냥 그랬다. 아침이니까 자극적인 맛이 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커피와 음료수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꼭 식사시간이 아니더라도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내가 이런 것을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행자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양복차림의 아저씨들이 간혹 보였다. 비지니스 호텔답게 업무로 도시를 방문하고 묵는 사람도 꽤 있나보다. 이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있으니 마치 학교 구내식당에 와있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실제로 식당의 분위기는 매우 간소하면서도 실용적이었다.
어찌보면 조금 부실한 아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차피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조식이니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아니 배낭여행자에게는 이런 아침도 감사할 따름이다. 성대한 부페가 제공되더라도 아침에 무지막지하게 집어먹기도 조금 부담스러우니까 말이다. 나는 빵과 오니기리를 먹으면서 가볍게 배를 채웠다. 피곤하더라도 이렇게 꼬박꼬박 잘 먹어둬야 나중에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는 법이다.
비록 아주 저렴한 숙박시설은 많지 않더라도 일본에는 1~2인이 묵기 좋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이라는 것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호텔이 바로 컴포트 호텔인데 작지만 깔끔한 시설에 무료 WIFI, 음료와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에게는 인기가 많다.
구마모토 컴포트 호텔에서 묵었을 때 아침을 먹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났다. 아침에 구마모토성을 보고 곧바로 배를 타고 시마바라로 넘어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너무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일정이 되어버려 무지하게 피곤했다. 어쨌든 컴포트 호텔에서는 아침을 제공해주는데 일부러 안 먹을 필요도 없으니 얼른 식당으로 내려갔다.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이라 식단이 화려하지는 않다. 빵과 소세지 스크럼블, 샐러드 등이 먼저 보였는데 아침에 빵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1개만 집었다.
오니기리와 유부초밥, 그리고 김밥도 보였다. 겉모양은 그럴듯한 컴포트 호텔의 오니기리가 맛이 없다는 이야기에 하나만 집었다. 실제로 먹어보니 그냥 그랬다. 아침이니까 자극적인 맛이 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커피와 음료수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꼭 식사시간이 아니더라도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내가 이런 것을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행자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양복차림의 아저씨들이 간혹 보였다. 비지니스 호텔답게 업무로 도시를 방문하고 묵는 사람도 꽤 있나보다. 이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있으니 마치 학교 구내식당에 와있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실제로 식당의 분위기는 매우 간소하면서도 실용적이었다.
어찌보면 조금 부실한 아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차피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조식이니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아니 배낭여행자에게는 이런 아침도 감사할 따름이다. 성대한 부페가 제공되더라도 아침에 무지막지하게 집어먹기도 조금 부담스러우니까 말이다. 나는 빵과 오니기리를 먹으면서 가볍게 배를 채웠다. 피곤하더라도 이렇게 꼬박꼬박 잘 먹어둬야 나중에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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