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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인이나 기업이나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 고정적인 팬이 없는 개인이 운영하기는 좀 쉽지 않더라고요. 아직까지 국내에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기도 하고, 좋아요가 확보되지 않으면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지 않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효과적으로 운영을 해볼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우선 개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명이서 함께 운영하는 팀페이지 형식이었고, 페이스북 자체의 콘텐츠의 한계는 블로그로 연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하는 배낭여행 페이지는 여행 블로거를 섭외했고, 블로거에게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보여주고 함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배낭여행 페이지입니다. 주소는 http://www.facebook.com/koreanbackpackers이고, 주소를 모르더라도 페이스북 검색창에 배낭여행만 치더라도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아직 '좋아요'가 많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기업을 제외하고 이렇게 운영되는 곳은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페이스북 검색창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배낭여행에 대한 사진, 영상 그리고 정보를 모아서 쉽게 전달해 주고자 하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블로거이고, 소셜미디어의 올바른 방향은 강요가 아닌 참여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데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가 많은 정보를 쏟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뉴스피드나 타임라인에 가득찬 기업의 이야기를 좋아할 고객은 아무도 없고, 아무리 좋은 정보라고 하더라도 그건 스팸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페이스북이 참 대단한 것은 담벼락에 올라온 모든 정보가 친구의 뉴스피드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제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함에 있어서 몇가지 룰은 정했습니다.

1.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더라도 대량으로 올리지 않고, 1개씩 올리면서 꼭 설명을 추가한다.
2. 수시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만 도배는 절대 하지 않는다.
3. 관리자의 블로그와 연동시키는 것을 우선시 하지만 다른 블로그 및 사이트의 좋은 정보는 언제든지 공유한다.
4. 여행지의 사진을 나라별로 구분하고 정리해서 보기 쉽게 만든다.
5. 여행 정보만 올리는 전문 페이지로 활성화시킨다.


사진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나라별로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방법을 생각했냐면 전 세계의 모든 나라를 제가 다 여행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관리자와 나눠서 사진을 올리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방문자는 관심있는 나라의 사진만 골라서 볼 수 있고, 관심이 있는 더 필요한 정보는 링크되어 있는 블로그로 들어와서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니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이죠. 대부분 기업들은 이벤트를 이용해 팬을 확보하는 식이라서 일반인이 운영하는 페이지는 무척 어렵습니다. 일단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기업도 아니기 때문에 팬이 없어 효과를 갖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콘텐츠를 가지고 팬을 조금씩 확보할 수만 있다면 아마 앞으로 배낭여행에 관한 최고의 페이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이렇게 똑같이 따라하는 기업 페이지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자본으로 뭐든 해결하려는 고질적인 기업마인드가 발동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모바일에서도 배낭여행 페이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보여지는 사진첩에 앞으로 사진들이 가득찬다면 무척 괜찮은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저 혼자 상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물론 제 블로그 하단의 소셜플러그인을 통해 연동시켜 놓았습니다. 배낭여행 페이지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셈이죠.

어떤가요?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아직까지 국내에는 기업들조차 페이스북을 통해 성과를 낸 사례가 거의 없는만큼 일반인 혹은 블로거가 배낭여행이라는 페이지를 선점한다는 효과도 있을테고, 좋은 콘텐츠를 확보한 블로거가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사용자에게 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블로그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여행이라면 당연히 여행사가 보다 전문적일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여행사의 사이트나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것은 어차피 여행상품인 경우가 많으니까 분명히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인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http://www.facebook.com/koreanbackpackers

P.S. 혹시 배낭여행 페이지 운영에 관심이 있는 블로거 및 여행자가 있으시다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팀페이지이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과 운영할 생각은 없고, 여행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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