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뜨거웠던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벌어지는 장소는 광주의 풍암생활체육공원, 빛고을 시민문화회관, 금남로 공원, 사직공원 통기타 거리 등에서 벌어졌는데 내가 찾아간 곳은 풍암생활체육공원이었다. 비가 그쳤다고 좋아했지만 막상 풍암생활체육공원에 도착하니 비가 다시 오는게 느낌이 그닥 좋지는 않았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야외 공연이 가능할까? 그런 내 우려속에도 불구하고 풍암생활체육공원에는 공연 준비로 한창이었고, 광주 시민들은 공연을 보기 위해서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었다. 비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확실히 공연을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아마도 주최측에서도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터 분명 담당자들도 이런 폭우에 당혹해 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이런 빗속에 시민들이 모여있는 것 자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