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연] 까무까무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친구들
이름도 이상하다. 왜 일본인은 CamCam을 그들의 발음으로 까무까무로 읽는지 참 이해할 수 없다. 왜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이 까무까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3박 4일간 묵었던 정든 곳이다.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일본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고, 이전부터 엔고가 지속되어 왔고, 또한 저렴한 호텔이 없다. 게다가 내가 갔던 오키나와는 배낭여행자에게는 그야말로 늪과 같았던 곳으로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 교통비가 비쌌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라 숙박비가 저렴하지 않은 곳이다. 그런 오키나와에 의외로 게스트하우스가 몇 군데 보였다는 것은 조금 놀라웠다. 그중에서 까무까무 게스트하우스는 도미토리가 무려 1000엔으로 가장 저렴했다. 당연히 저렴한만큼 시설은 그닥 좋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