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아래 비엔티안의 달랏시장 구경하러가기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답게 그동안 거쳐왔던 도시들보다 확실히 물가가 비쌌다. 대체로 가격이 1.5배정도 비쌌지만 먹은 것마다 죄다 맛이 없을 정도로 음식점들은 별로였다. 자고 일어나니 다시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것은 좋았지만 아침식사로 먹은 국수는 그만큼 정말 별로였다. 라오스의 수도인데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쉽다고 생각이 들어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로 했다. 라오스의 수도라고 해서 대단해 보이지만 사실 정말 우리나라의 작은 동네랑 맞먹는 규모였다. 걸어서 돌아다니기에도 충분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긴 큰 도시였어도 잘 걸어다녔는데 이렇게 작은 도시는 그저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라고나 할까? 여행이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현지화되는 느낌이 들곤 했다. 불교가 번성한 라오스답게 곳곳에서 사원을 만나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