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사원 왓 체디루앙
벌써 12월 28일 나는 여전히 태국에 있었다. 여권도 없는 상태로 치앙마이로 온 뒤 그냥 치앙마이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여행을 만족해야 했다. 사실 시간적인 여유는 좀 있었기 때문에 치앙마이 주변의 다른 도시를 돌아보고 싶었는데 내가 여행하던 시기가 정말 안 좋긴 안 좋았다. 여행자 버스가 새해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말에 28일에 다시 방콕으로 내려가기로 했던 것이다. 이래저래 태국에서 계속 시간을 버려야 했던 셈이다. 샤워를 한 뒤에 아침부터 뜨거웠던 도로 위로 나왔다. 타페 게이트쪽으로 가다가 보였던 'The Corner'라는 식당 앞에 보였던 메뉴판을 보고 자리에 앉았다. 정말로 이 식당은 코너에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다. 한국인이라 그런지 식사때마다 밥을 꼭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