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에서 인천으로 가는 국제여객선에 오르다
짧은 중국도 딱 하루만 있었던 마지막 도시 텐진도 이젠 안녕이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진짜 텐진이 큰 도시라는게 실감이 되었다. 항구까지 금방 갈 줄 알았는데 무려 1시간이나 걸렸다. 전날 술을 너무 과하게 마셔서 피곤할 줄 알았는데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밖에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예전에 인터넷으로 봤던 중국의 삼륜차가 진짜로 있었다. 괜히 신기하면서도 재밌었다. 그러다 택시기사와 많은 이야기를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영어가 안 되는 탓에 그냥 바깥 구경만 해야 했다. 텐진 항구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한국 사람이 우리에게 접근해서는 짐을 들어 줄 수 없냐고 물어봤다. 나는 오래전부터 짐을 들어달라는 부탁으 공공연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간혹 불법적인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