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녁에 북부 도시였던 치앙마이에서 트레킹을 하기로 예약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침에 나오자마자 체크아웃을 했다. 하지만 엘레나는 혼자 수상시장을 가보겠다고 훌쩍 떠났다. 전날 밤 수상시장을 가겠다고 혼자 투어를 신청했던 것이었다.
나, 아르좀, 승우, 상민이형, 선영누나와 함께 주변의 볼거리였던 왓포와 왓아룬을 보기로 했다. 선영누나는 오후에 네팔로 날아가야 했기 때문에 멀리갈 수도 없었다.
길을 건너가니 멀리서도 독특한 뾰족한 건물들이 보였다. 우리들은 저곳이 왕궁인지 아닌지 지 궁금해하며 걸었다. 왕궁 주변에 왓포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선 왕궁부터 찾아야 했다.
거리를 걸어가니 비둘기떼가 있었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도 날지 않았다. 그때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먹이를 주지 않겠냐며 봉지를 하나 내밀었는데 앞에 가던 상민이형이 먹이를 주면 돈 내라고 하는 거라며 집지 말라고 했다. 나에게 먹이를 그냥 주고 가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하마터면 먹이를 던질뻔 했다.
좀 걷다 보니 왕궁이 나타났다. 왕궁에는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출입을 금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전부 반바지와 반팔이었다. 어차피 우리는 왕궁에 들어갈 생각도 없었으니 그냥 지나쳐 왓포를 찾아갔다.
왕궁이라 그런지 주변을 가꾸는 것도 참 정성스러워 보였다. 아쉽지만 왕궁은 다음 기회에 둘러보기로 했다.
가까울 줄 알았던 왓포는 꽤나 멀었다. 지도에는 분명 가깝게 표시가 되어있는데 30분을 넘게 걸어도 보이질 않았다. 한참 후에 힘들게 왓포에 도착했는데 입장료는 50밧이었다. 생각보다 비싸다며 지갑을 뒤졌는데 벌써 돈이 다 떨어지기 시작했다. 분명 100달러를 환전했을 때 3300밧 넘게 받았는데 이렇게 쉽게 돈이 빠져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더 많았던 만큼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왓포의 최대 볼거리는 누워있는 거대한 황금빛 불상이었다. 이곳은 신발을 벗어야 했고 모자도 벗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 갔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제대로 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기둥들 때문에 방해되는 와불상을 찍기는 너무 힘들었다. 덕분에 항상 불상을 찍기 위한 포인트는 만원이었다.
정말 거대하긴 거대했다. 불상의 발가락이 사람만했으니깐 몇 미터쯤 되었을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 다시 보러 들어갔다.
여전히 사람이 빠지지 않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질 수 없었다. 50밧을 내고 들어왔는데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로 가득해서 좀 아쉽기만 했다.
왓포를 보고 나오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동남아의 우기 시즌이었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비가 오곤 했다. 짧게는 10분정도 길게는 몇시간씩 내릴 때가 있었다. 하지만 비는 금방 그치기 때문에 우리는 얼른 처마밑에 숨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그나마 더운 태국의 날씨는 비가 내려서 시원해지나 싶었다.
비는 장대비처럼 내렸다. 그러고보니 우리만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다. 그냥 맨몸으로 다니다보니 비가 오면 피하거나 그냥 맞으면서 뛰어다녔던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한 30분정도 비가 내리더니 그치기 시작했다. 왓포는 누워있는 불상이 가장 핵심적인 볼거리였던것 같았다. 우리는 무거웠던 몸을 이끌고 왓아룬으로 향했다.
나, 아르좀, 승우, 상민이형, 선영누나와 함께 주변의 볼거리였던 왓포와 왓아룬을 보기로 했다. 선영누나는 오후에 네팔로 날아가야 했기 때문에 멀리갈 수도 없었다.
길을 건너가니 멀리서도 독특한 뾰족한 건물들이 보였다. 우리들은 저곳이 왕궁인지 아닌지 지 궁금해하며 걸었다. 왕궁 주변에 왓포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선 왕궁부터 찾아야 했다.
거리를 걸어가니 비둘기떼가 있었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도 날지 않았다. 그때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먹이를 주지 않겠냐며 봉지를 하나 내밀었는데 앞에 가던 상민이형이 먹이를 주면 돈 내라고 하는 거라며 집지 말라고 했다. 나에게 먹이를 그냥 주고 가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하마터면 먹이를 던질뻔 했다.
좀 걷다 보니 왕궁이 나타났다. 왕궁에는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출입을 금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전부 반바지와 반팔이었다. 어차피 우리는 왕궁에 들어갈 생각도 없었으니 그냥 지나쳐 왓포를 찾아갔다.
왕궁이라 그런지 주변을 가꾸는 것도 참 정성스러워 보였다. 아쉽지만 왕궁은 다음 기회에 둘러보기로 했다.
가까울 줄 알았던 왓포는 꽤나 멀었다. 지도에는 분명 가깝게 표시가 되어있는데 30분을 넘게 걸어도 보이질 않았다. 한참 후에 힘들게 왓포에 도착했는데 입장료는 50밧이었다. 생각보다 비싸다며 지갑을 뒤졌는데 벌써 돈이 다 떨어지기 시작했다. 분명 100달러를 환전했을 때 3300밧 넘게 받았는데 이렇게 쉽게 돈이 빠져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더 많았던 만큼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왓포의 최대 볼거리는 누워있는 거대한 황금빛 불상이었다. 이곳은 신발을 벗어야 했고 모자도 벗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 갔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제대로 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기둥들 때문에 방해되는 와불상을 찍기는 너무 힘들었다. 덕분에 항상 불상을 찍기 위한 포인트는 만원이었다.
정말 거대하긴 거대했다. 불상의 발가락이 사람만했으니깐 몇 미터쯤 되었을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 다시 보러 들어갔다.
여전히 사람이 빠지지 않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질 수 없었다. 50밧을 내고 들어왔는데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로 가득해서 좀 아쉽기만 했다.
왓포를 보고 나오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동남아의 우기 시즌이었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비가 오곤 했다. 짧게는 10분정도 길게는 몇시간씩 내릴 때가 있었다. 하지만 비는 금방 그치기 때문에 우리는 얼른 처마밑에 숨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그나마 더운 태국의 날씨는 비가 내려서 시원해지나 싶었다.
비는 장대비처럼 내렸다. 그러고보니 우리만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다. 그냥 맨몸으로 다니다보니 비가 오면 피하거나 그냥 맞으면서 뛰어다녔던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한 30분정도 비가 내리더니 그치기 시작했다. 왓포는 누워있는 불상이 가장 핵심적인 볼거리였던것 같았다. 우리는 무거웠던 몸을 이끌고 왓아룬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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