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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페이스북에 접속했다가 Aline가 있길래 말을 걸었는데 곧바로 주말에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Aline과 Marina는 내가 태국을 여행하고 있을 당시에 노점에서 만나 함께 놀았던 친구들이었는데 서울에서 프랑스어 교사로 지내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주말에 Aline와 Marina는 물론이고 다른 프랑스인, 일본인, 그리고 한국인 1분까지 해서 만났다.


신기했다. 여태까지 여행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만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래서 여행이 더욱 즐거운 것이 아닐까? 이렇게 짧은 만남도 잊을 수 없는 가느다란 인연의 끈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는 2010년 방콕에서 보냈던 새해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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