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좀 실종사건
기분 좋게 맥주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막 마쳤는데, 누가 문을 쿵쿵 두드렸다. 나는 순간 너무 놀라 별 생각이 다 들며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누... 누구세요?" 당황하면 이렇게 한국말이 나오는가 보다. 그렇게 잠시 문앞에서 누군가와 대치한끝에 밖에 있는 사람은 엘레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문을 열고 만난 엘레나는 거의 울먹이면서 아르좀이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간은 2시가 넘어 있었는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아르좀 혼자 나갔는데 잠시 자고 일어났지만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휴대폰도 없어서 연락할 방법도 없었으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방콕에 온 첫날, 뭔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며 찾아왔던 것이다. 상황을 파악하고나니 꼭 이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