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빗뉴 파고다에서 만난 소녀 바간에는 수 많은 파고다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은 땃빈뉴 파고다이다. 땃빈뉴 파고다를 가게 된 이유는 뭐... 우리가 바라보던 방향에 있었다는 것이라고나 할까? 땃빈뉴 파고다는 그래도 꽤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았고, 그에 따라 넓은 공터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이 더 많아 보였다. 비키와 내가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아이들이 뛰어 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였다. "유 니드 포스카드? 포스카드?(Postcard)" 마치 병아리처럼 우리의 뒷꽁무니를 쫓아오면서 외치는데 나와 비키는 손을 저으며 우리는 엽서를 사지 않는다고 했다. 어린 아이들이 쪼르르 달려오는데 이건 안 사는게 더 고통이었다. 캄보디아 앙코르왓을 여행했을 때는 엽서 안 사도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바간에서 아이들이 .. 지난 여행기/밍글라바! 아름다운 미얀마 여행 14년 전
냥우 시장에서 벌떼처럼 달려든 사람들 "야니 어디로 가볼까?" "글쎄... 우선 가까운 냥우 시장이나 구경 가볼까?" 나의 제안에 비키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비키도 나와 비슷한 배낭여행자라는 것을 인식시키려는 것인지 자신은 걷는 것이 훨씬 좋다면서 앞으로도 걸어서 움직이자는 이야기를 했다. 냥우 시장은 매우 가까웠다. 아직 바간의 풍경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시골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시골이라고 부르기엔 주변에 있던 입이 다물어지지도 않는 위대한 유적지들을 볼 때 그냥 과거로 돌아갔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다고 느껴졌다. 약간은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곤 했지만 이 색달랐던 풍경 때문이었는지 나와 비키는 계속해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전형적인 시장의 모습이 드러났다. 나는 여행.. 지난 여행기/밍글라바! 아름다운 미얀마 여행 14년 전
프놈펜 시장에서 구입한 기념품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다. 캄보디아에서는 비교적 짧은 6일만 있었는데 씨하눅빌과 깜뽓 등을 여행하고 돌아가니 나쁘지는 않은 일정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난 후 곧바로 시장으로 향했다. 이 곳 시장은 상민이형의 안내에 따라간 곳이라서 어디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어쨋든 외국인들도 간간히 보였다. 그래서인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캄보디아의 기념품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앙코르왓일 정도였다. 그만큼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었다. 사실 실제로도 세계적으로 엄청난 건축물이었으니 이들의 자부심은 당연히 대단할 것이다. 우리는 적당히 몇 가지 기념품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 때 무척 재미있었다. 상민이형은 크메르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현지언어로 의사소통을 ..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마을 전체가 기념품 가게였던 쿠란다 쿠란다는 케언즈에서 불과 1시간정도 떨어진 산악지대에 형성된 마을이다. 작은 마을이라는건 알았지만 어째 이건 마을의 모습이 아니었다. 전부 기념품가게 아니면 시장밖에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둘러본다는 마음으로 돌아다녔지만 죄다 기념품만 파는 곳만 보이니 실증이 나기 시작했다. 어느 골목에 들어가봐도 여기도 기념품 상점들로 가득했다. 알고보니 여기는 열대우림 마켓이었다. 쿠란다는 사실 특별히 볼만한 곳은 아니었다. 스카이 레일이나 산악 열차를 타고 와서 동물원같은 곳을 하나 둘러보고 기념품을 사는게 전부인 그런 마을이었다. 정말 온 동네가 기념품 가게뿐이로구나! 간혹 이렇게 독특한 조형물이 있긴 하지만 심심하기만 했다. 여기는 쿠란다 마켓이군. 정말 왜 이리 시장만 있는걸까? 애버리진(원주민)들의 그림이..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호주의 기념품 가게를 들어가보면 호주에 지내다보면 도시에 수 많은 기념품 가게를 볼 수 있었다. 한 도시에만 하더라도 기념품 관련 가게가 여러 군데가 있고, 심지어 한 블럭을 지나치면 또 기념품 가게가 있을 정도로 많이 있다. 기념품 가게야 워낙 많이 들어갔다 나왔다 했지만 마지막날이니까 멜번의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봤다.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보면 정말 호주에 관련된 모든 제품이 있다고 할 정도로 우산부터 시작해서 엽서, 인형, 손톱깎이 등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컵이나 시계도 물론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 호주에 도착했을 때 브리즈번에 입국했었는데 그 때 기념품가게를 둘러보았지만 빈털털이라 아무것도 살 수 없었다. 나중에 돈 벌어서 기념품 좀 몇 개 사가지고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기념품 가게에 들어오니 돈이 아깝다는..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멜번의 대표 시장 퀸 빅토리아 마켓 여행을 하면 가장 재미난곳 중 하나가 시장구경인데 아쉽게도 호주에서는 그런 재미가 없었다. 물론 간혹 재래시장과 비슷한 곳이 있기는 하지만 동남아에서 보던 곳과는 좀 다르게 기념품들로만 가득한 곳이었다. 특히 시드니의 시장이 그랬다. 멜번에는 '퀸 빅토리아 마켓'이라는 대표적인 재래시장이 있다. 물론 이 곳도 기념품들로 가득하기는 하지만 시드니에 있었던 시장에 비해서 규모도 훨씬 크고, 다양한 물품을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주에서 캥거루는 대표성을 띄고 있는 동물은 맞지만 보호동물은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캥거루 가죽과 관련된 제품이 정말 많다. 빅토리아 마켓은 새벽부터 열기 시작해서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철수한다. 따라서 오전에 가는게 가장 좋다. 처음에 여기를 구경했을 때는 낮..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