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카약투어의 시작은 동굴탐험
카약투어를 하면 오전에는 근처 동굴 4곳을 구경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카약을 타기 시작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 와중에 동굴을 구경하러 갔다. 동굴을 왜 봐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투어에 포함되어있는 일정이기 때문에 갈 수 밖에 없었다. 하긴 오전부터 카약만 탄다면 아마 다음날은 몸져 누울지도 모른다. 늘 말하지만 라오스는 정말 볼만한게 없었다. 동굴이라고 해서 무언가 기대했던게 잘못이었는데 4군데를 갔지만 특별해 보이던 동굴은 없었다. 동굴 안은 이게 전부다. 좀 기대하게 하는 맛도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은근히 불평을 했다. 무슨 동굴이었는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부는 부처상이 있었고, 가운데는 커다란 발바닥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부처의 발바닥이라고 한다. 발이 상당히 큰데 신발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