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의 경연지 호주 멜버른 사진을 꺼내보다 를 보고 있으니 호주에 있을 때가 생각났다. 호주 멜버른에 있었을 때가 2009년이었으니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멜버른에 있을 당시 겨울이라 너무 추워서 밖에도 잘 안 돌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가 된다. 짧다면 짧을 4주 정도만 머물렀지만 충분히 돌아다니고 구석구석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도 춥다는 이유 하나로 집에만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갑자기 호주 생각이 나서 사진을 꺼내봤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제 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지만 그리 인상적인 도시로 기억되지는 않았다. 항상 흐린 날씨만 보여주던 멜버른의 하늘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숨은그림찾기처럼 재미있는 곳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던 도시였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라트로브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 주변이 가..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의 생각 13년 전
따뜻한 북쪽 도시 케언즈로 출발 새벽에 일어나면 작별인사를 해준다던 동생들은 전혀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추워죽겠다라고 말하면서 얼른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뒤에는 70리터짜리 배낭과 앞에는 약 30리터짜리 배낭을 메고 손에는 카메라 가방까지 들고 다니니 온 몸에 짐을 지고 다니고 있던 셈이었다. 하지만 배낭을 메고 걸으니 비로소 여행을 한다는 기분이 몰려들어와 마음은 정말 가벼웠다. 역시 캐리어보단 배낭이 나에겐 훨씬 좋았다. 새벽이라 몹시 추웠지만 발걸음은 가벼워 스펜서역까지 단숨에 갔다. 공항 셔틀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때마침 떠나려는 버스가 있기에 달려가서 물어보니 공항가는 버스가 맞다고 했다. 멜번의 익숙한 도심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니 기분이 좀 이상했다. 밖은 아직 해가 뜨기 직전이 상당히 어두웠..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멜번에서의 마지막 날 멜번의 마지막 날 나는 하염없이 거리를 걸었다. 다리가 아플지경이었지만 멜번 구석 구석을 돌아보며 돌아다녀서 그런지 나쁘지는 않았다. 멜번에서 지내기는 했지만 멜번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었다. 그저 비 많이 오고 추웠다는 기억뿐이었다. 야라강을 따라 걸어갔다. 날씨도 흐리멍텅하고 사람도 없어서 한산해 보이기만 했다. 오리인가? 겉으로는 참 더러워보이는데 여기서도 낚시줄을 이용해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있었다. 카누를 즐기는 사람 그리고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들이 교차하고 있었다. 멜번도 이젠 안녕. 너무 배가 고파서 잠시 집에 가서 간식거리를 먹고 저녁에 재준이형과 은호누나를 만났다. 멜번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고 재준이형이 한식당에가서 저녁을 사줬다. 소불고기를 먹었는데 역시 한식당은 가격에 비해서 양이..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멜번에서 길을 모를 때는 빨간옷을 찾으면 된다 멜번에서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을 걷다보면 빨간옷을 입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볼 수 있다. 커다랗게 i라는 글짜가 씌여진 옷을 입고 지도를 들고 있는데 바로 멜번을 안내하시는 분들이다. 원래 호주가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안내시스템에 대해서는 극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인포메이션 센터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도 얻기도 정말 쉽다. 그렇게 작은 마을도 그런데 거대 도시인 멜번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멜번도 별도의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지만 이렇게 사람이 번잡한 곳에 직접 서있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느 장소를 물어보면 미리 준비되어있는 지도 위에 찾아가는 방법을 적어주고 표시해준 뒤에 한장을 찢어 건내준다. 멜번이야 워낙 길이..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호주의 기념품 가게를 들어가보면 호주에 지내다보면 도시에 수 많은 기념품 가게를 볼 수 있었다. 한 도시에만 하더라도 기념품 관련 가게가 여러 군데가 있고, 심지어 한 블럭을 지나치면 또 기념품 가게가 있을 정도로 많이 있다. 기념품 가게야 워낙 많이 들어갔다 나왔다 했지만 마지막날이니까 멜번의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봤다.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보면 정말 호주에 관련된 모든 제품이 있다고 할 정도로 우산부터 시작해서 엽서, 인형, 손톱깎이 등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컵이나 시계도 물론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 호주에 도착했을 때 브리즈번에 입국했었는데 그 때 기념품가게를 둘러보았지만 빈털털이라 아무것도 살 수 없었다. 나중에 돈 벌어서 기념품 좀 몇 개 사가지고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기념품 가게에 들어오니 돈이 아깝다는..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장소로 더 유명한 곳 원래 드라마를 안 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내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왜냐하면 그 당시 나는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취침소등과 동시에 드라마를 한편씩 보는게 하루 일과였기 때문이다. 소대 모든 사람들이 보는 드라마이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는데 멜번에서 이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 있었다.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원래 이야기가 호주에서 자란 차무혁이라는 사람의 복수극이라고 되어있다. 첫 화를 내가 제대로 안 봤는지 사진을 보니 전부 호주 멜번에서 찍은 것들이었다. 어쨋든 멜번이 전부 촬영장소이긴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한 곳이 있었으니 멜번의 작은 골목이었다. 페더레이션광장의 뒷쪽으로 가다가 맞은편쪽으로 넘어오면 Hosier La라는 작은 골목이 있는데 들어서자마자..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플린더스역과 페더레이션 광장 주변을 찍다 드디어 멜번에서도 마지막 날이 왔다.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약 4주간의 멜번 생활을 접는 순간이 되니 그동안 그냥 스쳐지나갔던 멜번을 사진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으로 나오니 어제 비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졌던게 꿈인거 같다. 멜번은 정말 알 수가 없는 도시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여기도 도시라는걸 새삼 느낀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며 반대로 나는 아무런 계획도 없는 여행자라는게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낡아 보이는 트램이 공짜트램이었다. 항상 이 곳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전 날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아니면 날씨가 추워서일까? 스완스톤 스트리트를 따라서 계속 이동했다. 멜번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걸었던 길이 아닐까..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자연이 만들어준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그레이트오션로드 멜번에서 지낼 시간도 며칠 안 남게 되었을 때 그동안 멜번의 대표적인관광지를 가지 못한게 너무도 아쉬웠다. 멜번에서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단연 '그레이트오션로드'로 거의 필수적인 코스였다.그레이트오션로드도 보지 않고 멜번을 그냥 떠나기에는 너무 아쉬운 일이었다. 이미 내 주변에는 그레이트오션로드를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서 혼자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룸메이트였던 현욱이가 자신도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현욱이는 멜번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어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평일밖에 예약을 할 수가 없는상태였지만 현욱이는 학원을 땡땡이치면서 나와 같이 가게되었다. 우리는 그레이트오션로드를 투어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고, 멜번에 있던 하나투어 사무실에 찾아가서 예약을 했다. 매일 출발한다는 장점도 있고..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