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보니
호주, 그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나는 해낼 수 있을까? 그런 의심반 두려움반으로 떠났던 호주 워킹홀리데이였었다. 혼자 브리즈번에 떨어졌을 때는 호주라는 곳에서 하루 생활 할 수 있는 돈만으로 근근히 버티는 게 너무나 암울했다. 하루 종일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기도 하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도시를 방황하곤 했다. 그러다가 농장으로 가서 일을 하는 것으로 나의 호주 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농장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생활비 충당이 가능했고, 마지막 1달 정도는 일을 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서는 호주 생활을 접고 여행이 하고 싶어 케언즈를 들렀다가 동남아로 떠났다. 실제로 겪어보니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나의 생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도전이었던 것 같다. 영어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