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방콕에 도착한 뒤 곧바로 치앙마이 트레킹을 하기 위해 투어를 신청했었다. 사실 방콕에도 오래 있고 싶었지만 우리는 치앙마이로 가서 트레킹을 하고 라오스로 건너가는 계획을 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나와 아르좀 이렇게 둘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한인 게스트하우스 '홍익인간'에서 철호형을 또 만났다. 철호형 옆에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있었는데 금방 친해지게 되었다. 물론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딱 한사람,개그맨 양배추랑 비슷하게 생기신 분은 정확하게 기억이 난다.
외모에 머리 모양까지 정말 양배추였는데 정말 너무 웃겼다. 내가 라오스를 간다고 하자 자신의 남은 라오스 돈을 줄테니 달>러와 바꾸자고 했다. 내가 정말 이 환율이 맞는지 의심을 하자 주변 사람들도 의심을 해보긴 해봐야 한다며 나에게 조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인 게스트하우스인데 이 분이 들어가자 주변 사람들이 태국인이 왜 여기에 와 있는지 혹시 물건 훔치러 왔는 지 의심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자 폭소가 터졌다.
결국 내가 졸라댄 끝에 10달러 조금 넘는 돈과 라오스 23만킵 가량으로 환전했다. 이때만 해도 라오스 킵의 환율을 몰랐지만 나중에 라오스에 가서 보니 엄청나게 이득을 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르좀과 인터넷도 하며 각자 찍었던 사진도 교환했다. 아르좀은 이날 우리랑 헤어졌는데 처음에는 집으로 가는줄 알았다. 아르좀 실종때 엘레나가 너무 열이 받아서 당장 내일 비행기 타고 떠나라고 해서 우리는 여행을 마치고 집 으로 가라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파타야쪽으로 가는 것이었다.
홍익인간에다 우리의 짐을 놓고 저녁을 먹지 못했던 까닭에 출발하기 몇 분 전에 뭔가를 먹으러 돌아다녔다. 뭘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는 도중 발견한 것이 팟타이였다. 팟>타이는 카오산로드의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외국인들 중에는 이것을 들고 걸어다니면서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팟타이는 즉석에서 면을 볶아서 담아주는데 20밧정도로 계란을 추가하면 5밧을 더 내야 했다. 팟타이를 받아 들고는 앞에 양념 간장과 고추, 그리고 설탕 등을 버무려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완성된다. 카 오산로드 길거리에서 파는 팟타이와 과일은 가격도 싸고 너무 맛있어서 한번 맛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저녁이 되기 전 치앙마이로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홍익인간에서 투어를 신청해서 그런지 버스 안에는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많 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2층 버스가 태국에서는 VIP 장거리 버스로 운영되고 있었다.
보통 2층버스는 굉장히 좋았는데 이때 우리가 탔던 버스는 좀 낡았던 편이었다. 동남아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면 항상 DVD나 VCD를 통해 영화를 틀어주곤 했는데 작은 TV에서는 '트로이'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내 잠이 들어버렸다. 그나마 알아 볼 수 있는 트로이 나오는건 양호한 편이었는데도 말이다.
치앙마이까지 약 12시간 걸렸던 것 같다.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는 꽤 멀었지만 휴게소에서 간간히 쉬면서 만났던 한국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먹을 것도 얻어먹으면서 재밌게 >이동한 것 같다.
나와 아르좀 이렇게 둘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한인 게스트하우스 '홍익인간'에서 철호형을 또 만났다. 철호형 옆에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있었는데 금방 친해지게 되었다. 물론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딱 한사람,개그맨 양배추랑 비슷하게 생기신 분은 정확하게 기억이 난다.
외모에 머리 모양까지 정말 양배추였는데 정말 너무 웃겼다. 내가 라오스를 간다고 하자 자신의 남은 라오스 돈을 줄테니 달>러와 바꾸자고 했다. 내가 정말 이 환율이 맞는지 의심을 하자 주변 사람들도 의심을 해보긴 해봐야 한다며 나에게 조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인 게스트하우스인데 이 분이 들어가자 주변 사람들이 태국인이 왜 여기에 와 있는지 혹시 물건 훔치러 왔는 지 의심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자 폭소가 터졌다.
결국 내가 졸라댄 끝에 10달러 조금 넘는 돈과 라오스 23만킵 가량으로 환전했다. 이때만 해도 라오스 킵의 환율을 몰랐지만 나중에 라오스에 가서 보니 엄청나게 이득을 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르좀과 인터넷도 하며 각자 찍었던 사진도 교환했다. 아르좀은 이날 우리랑 헤어졌는데 처음에는 집으로 가는줄 알았다. 아르좀 실종때 엘레나가 너무 열이 받아서 당장 내일 비행기 타고 떠나라고 해서 우리는 여행을 마치고 집 으로 가라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파타야쪽으로 가는 것이었다.
홍익인간에다 우리의 짐을 놓고 저녁을 먹지 못했던 까닭에 출발하기 몇 분 전에 뭔가를 먹으러 돌아다녔다. 뭘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는 도중 발견한 것이 팟타이였다. 팟>타이는 카오산로드의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외국인들 중에는 이것을 들고 걸어다니면서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팟타이는 즉석에서 면을 볶아서 담아주는데 20밧정도로 계란을 추가하면 5밧을 더 내야 했다. 팟타이를 받아 들고는 앞에 양념 간장과 고추, 그리고 설탕 등을 버무려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완성된다. 카 오산로드 길거리에서 파는 팟타이와 과일은 가격도 싸고 너무 맛있어서 한번 맛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저녁이 되기 전 치앙마이로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홍익인간에서 투어를 신청해서 그런지 버스 안에는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많 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2층 버스가 태국에서는 VIP 장거리 버스로 운영되고 있었다.
보통 2층버스는 굉장히 좋았는데 이때 우리가 탔던 버스는 좀 낡았던 편이었다. 동남아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면 항상 DVD나 VCD를 통해 영화를 틀어주곤 했는데 작은 TV에서는 '트로이'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내 잠이 들어버렸다. 그나마 알아 볼 수 있는 트로이 나오는건 양호한 편이었는데도 말이다.
치앙마이까지 약 12시간 걸렸던 것 같다.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는 꽤 멀었지만 휴게소에서 간간히 쉬면서 만났던 한국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먹을 것도 얻어먹으면서 재밌게 >이동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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