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온 지 2달이 넘었을 무렵 학원 생활이 슬슬 지겨워지기도 했다. 공부는 잘 안 되는거 같고 앞으로 남은 기간은 산더미처럼 많다고 느껴졌다. 그런 생각이 날 때 창문에서 바라본 세부의 밤, 하루 종일 뜨겁던 태양은 가라앉고 있었고 아직 불빛이 비춰지지 않았던 세부가 신비롭게 느껴졌다.
하루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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