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의 손에 이끌려 숙소를 잡다
정말 힘들었던 슬로우보트로 2일 간의 이동이 끝이났다! 원래의 목적지였던 루앙프라방까지 무사히 도착하고 난 후 우리들의 모습은 이랬다. 이미 현지인이 되어버린 승우는 마냥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었고, 상민이형은 너무 힘든 여정이었다며 허리가 아프다는 모습, 그리고 경아는 사진도 귀찮으니까 빨리 숙소나 잡자는 표정이었다. 사실 루앙프라방에서부터 라오스의 여정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벌써 이동하다가 힘을 다 뺀 기분이 들었다. 어쨌든 라오스의 제 2의 도시였던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기분이 날아갈듯 했다. 서양인들도 슬로우보트에 내려 오르막길을 올라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이젠 우리도 낯선 루앙프라방에서 어디를 가야할지 정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고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수 많은 삐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