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적으로 쿠알라룸푸르를 돌아볼까?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는 싱가폴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이슬람 국가라는 것이 한몫을 했고, 매연냄새와 무질서의 느낌이 새로웠다. 싱가폴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항상 싱가폴과 비교하게 되었는데 어딜 가도 사람과 차와 오토바이가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복잡했다. 싱가폴의 거리와는 정반대였는데 아주 지저분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아주 깨끗하던 싱가폴과는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 수도답게 다양한 교통편이 있었고, 그 중에서 모노레일이 눈에 띄었다. 모노레일이라고 하면 그냥 관광지에서만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대중 교통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모노레일을 타러 들어가려면 창구에서 표를 구입해야하는데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고 돈을 내면 티켓을 줬다. 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