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형이 인상적이었던 국립 모스크
우리나라에서는 이슬람교가 희박하기 때문에 이슬람사원 자체를 보기가 힘들지만 아무래도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사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국립 모스크는 이름처럼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모스크인데 멀리서 봐도 독특한 외관이 이슬람 사원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평범하지 않은 파란색 지붕, 우산을 접어놓은 듯한 외관과 정면에 뾰족뾰족 튀어나온 분수대를 볼 수 있었는데 겉모습이 이렇게 독특한데 안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입구에 가니 안내원이 지키고 있었는데 우리에게 절대로 살이 보이는 옷을 입어서도 안 되며,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다고 얘기를 해주었다. 그러면서 푸른색 천을 건네주며 이것을 입고 들어가라고 했다. 나는 이슬람교가 아니었지만 그대로 따라서 천을 두르고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