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사람' 프로젝트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떠나기 전에 재밌는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혹은 인생의 선배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그러면 제가 떠날 여행에 대해 도움을 받거나, 독특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거나, 조언이나 충고를 듣거나, 그냥 그것도 아니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시콜콜 잡담을 하는 것조차도 분명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커피를 사달라고 페이스북에 올렸고, 가까운 분들은 그냥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커피(술이 더 많았지만…)를 사주시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올릴 때만 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만남에 응할까 내심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한달 반 동안 20분 넘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