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가는 버스에서 본 여러 풍경
국경을 넘어다니는 일은 늘 설레고 흥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자 동시에 새로운 도전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동남아 배낭여행을 하면서 넘어다닌 국경은 총 7번이었다. 태국에서 라오스로 갈 때는 작은 보트로 메콩강 넘어가기도 했고,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으로는 기차를 타고 넘어갔고,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갈 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비행기 타고 넘어다니면 빠르고 편하긴 하겠지만 애초부터 비행기는 절대 안 타고 넘어다니는 육로 여행이 우리의 컨셉이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돈이 없었다. 다행히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갈 때 서비스 좋았던 캄보디아 버스를 타면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여행했던 시기가 동남아의 우기 시즌이라 비가 자주 왔다. 캄보디아에 있는 동안에도 수시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