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지어진 힌두사원 쁘라쌋 끄라반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쁘라쌋 끄라반이었다. 어떤 목적지가 있어서 이곳으로 왔다기 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돌다보니 이 근처에 있는 유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쁘라쌋 끄라반이었던 것이다. 발음하기 참 어려운 곳이었다. 앙코르 유적의 규모가 엄청나기도 하고, 사실 일반인에게는 아무리 거대하고 멋진 유적이라고 해도 3일동안 보고 있으면 그냥 전부 돌덩어리일 뿐이었다. 이틀까지는 책을 보면서 역사까지 함께 살펴보며 실제로 보라는 부조까지 다 봤다. 그런데 3일째 되니 조금 흥미가 떨어진다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주변 유적들은 중심에 있었던 앙코르톰과 앙코르왓에 비하면 규모가 훨씬 작았고, 외곽 지역에 하나씩 있기 때문에 관심 있지 않으면 전부 살펴보기는 힘들었다. 아직도 앙코르 유적은 외곽지역에서 발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