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짜파게티를 가지고 있던 폴네 어머니
* 이야기는 2006년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2008년에 개인적으로 다시 같은 곳을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슈퍼에서 팔던 그린 망고가 신기해서 몇 개를 사가지고 폴네 집으로 갔다. 필리핀에서는 노란 망고보다 더 인기가 있어보였던게 바로 이 그린 망고인데 딱딱한 사과를 먹는 것 같았다. 무척 시큼한 맛이 났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소금에 찍어서 같이 먹는다. 한번 먹어보고 와~ 정말 시다며 눈을 질끈 감자 내 모습을 보고 더 웃긴듯 막 웃었다. 그만큼 나에게는 셨다. 땅바닥에 내 이름을 썼던 폴, 정말 똑똑한 아이였다. 갑자기 내가 보고 싶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쓰면 이 사진을 찍어서 한국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 멤버의 별명과 이름을 집 뒷마당에 썼다. 아이들과 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