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24년 방콕, 아유타야, 롭부리, 핏사눌록 배낭여행 정보 오랜만에 태국에 다녀왔다. 짧은 일정이라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고, 쉬기만 할 생각이었으나 누가 배낭여행자 아니랄까 봐 덥고 습한 날씨에 여기저기 많이 싸돌아다녔다. 갑자기 더운 날씨를 경험해서인지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지만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처음으로 카메라 없이 휴대폰만 들고 여행한 것 같다.세계일주할 때처럼 진득하게 여행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여행한 지역도 있어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도 쓸 겸 태국 여행정보로 남겨본다. 과거에 썼던 글을 살펴보니 2018년에 태국 북부와 캄보디아 프놈펜을 잠깐 여행했었다. 2018년 태국, 캄보디아 배낭여행 최신 정보 업데이트태국과 캄보디아를 몇 번 여행했지만 정보를 공유해 본 적이 많지 않다. 물론 갈 때마다 예전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느끼고 있지..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2개월 전
[태국] 방콕 저가항공 이용은 돈므앙 공항으로 돈므앙 공항은 우리나라 김포공항과 같은 곳이다. 방콕의 신공항인 수완나품 공항(BKK)이 생긴 이후로 돈므앙 공항(DMK)은 폐쇄됐다가 최근 저가항공 전용 터미널로 재개항했다. 항상 수완나품 공항만 이용하다 보니 나 역시 돈므앙 공항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늦은 밤에 도착했을 때는 활주로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에어아시아만 운항하는 공항인가 싶을 정도로 한적했는데 낮에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돈므앙 공항에는 에어아시아를 비롯해 녹에어, 오리엔트 타이항공 등 저가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에서 바로 출발하는 여행자라면 대부분 수완나품으로 가게 되며, 간혹 에어아시아를 이용해 방콕으로 갈 때만 돈므앙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일반적인 여행자라면 돈므앙 공항에 가는 경우는 드..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1년 전
[태국] 카오산로드에서 저렴함과 위치가 장점인 숙소, 탑 인(Top Inn) 평소 내가 여행하는 스타일대로 한다면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떠났을 거다. 하지만 이번에는 늦은 밤에 도착한 것도 있고(사실 이건 큰 문제가 아니다), 방콕에서 만나 같이 여행을 할 일행이 있었기 때문에 숙소를 예약했다. 아무래도 장시간 이동한 후 밤 12시 넘어서 도착한 우리가 이리저리 거리를 헤매는 건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다. 어차피 서로 숙소의 좋고 나쁨은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니 그냥 카오산로드에 가깝고 최대한 저렴한 방을 찾아봤다. 보통은 매일 아침에 나갔다가 늦은 밤에 들어오기 때문에 자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면 어디든 괜찮다는 점도 있고, 또 하나는 적당히 잘만하다면 그 돈으로 다른데 쓰는 게 낫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만 봤다. 아무튼 아고다를 뒤져 찾아낸 곳은 카오산로드 한복판에 있는 탑 인(To..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11년 전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사판탁신, 스카이트레인 타고 시암으로 마땅히 할 일이 없던 까닭에 무작정 방콕의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시암으로 향했다. 카오산로드에서 시암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많았지만 일부러 수상버스를 타고 사판탁신 선착장(Saphan Taksin)으로 간 후 스카이트레인(BTS)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까운 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가는 셈이다. 오랜만에 방콕의 젖줄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짧은 항해를 시작한다. 카오산로드에서 가장 가까운 선착장인 파아팃(Phra Ahthit)으로 가서 수상버스를 기다렸다. 파아팃에는 주황색과 파랑색 깃발이 꽂혀 있는데 이는 주황색과 파랑색 깃발이 있는 수상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데 주황색을 타야 하는데 가장 비싼 관광객을 위한 보트를 타고 말았다. 주황색이 너무 안 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냥 엉겁결에 타.. 지난 여행기/맥주마시러 방콕 여행 11년 전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트랜스젠더의 칼립소 카바레 쇼 방콕에는 트랜스젠더들이 공연하는 칼립소 카바레 쇼가 있다. 게이들과 트랜스젠더의 공연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관광객들에게는 꼭 관람해야 할 정도로 여행 코스의 일부로 취급되고 있다. 심지어 이 공연은 항상 매진을 기록한다. 나는 방콕에 몇 번 갔어도 칼립소 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에는 칼립소를 보기 위해 아시아 호텔에 갔다가 공연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해 발걸음을 돌렸던 기억도 있다. 이번에는 칼립소 쇼를 보기 위해 아침에 예약부터 했다. 가격은 900밧으로 그리 저렴하진 않다. 숙소에서 칼립소를 예약하더라도 바우처만 주니 꼭 공연장으로 가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 그리고 칼립소 공연장은 아시아 호텔에서 야시장인 아시아티크로 옮겼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처음으로.. 지난 여행기/맥주마시러 방콕 여행 11년 전
방콕의 새로운 명소, 아시아티크 야시장 예정에도 없던 아시아티크를 찾아간 이유는 순전히 칼립소 쇼를 보기 위해서였다. 칼립소 공연장이 아시아티크 내부로 이전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찾아가는 순간까지도 아시아티크가 뭔지도 몰랐고,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알고 보니 아시아티크는 2012년 4월에 개장을 했다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이라 몰랐던 거다. 아시아티크로 가는 방법은 사판탁신 선착장에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셔틀 보트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셔틀 보트를 타려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셔틀 보트를 타려다가 결국 돈을 내고 보트를 탔다. 라고 쓰고 실제로는 무료 셔틀 보트를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이게 맞나 확인하던 중에 아시아티크로 간다는 소리에 탔는데 이건 유료였다. 다음에는 꼭 줄을 제대로 서야겠다며 다짐했지만 .. 지난 여행기/맥주마시러 방콕 여행 11년 전
태국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 팟타이와 시원한 맥주는 최고의 조합 오랜만에 카오산로드에 왔으니 구경도 할 겸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차피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 술을 마시기 때문에 그런 건 별 의미가 없다. 게다가 카오산로드 구경이야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지 않는가. 그럼에도 난 카오산로드가 좋다. 자유로운 분위기, 아무 생각 없이 밤새도록 낯선 여행자와 어울릴 수 있는 곳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카오산로드는 배낭여행자에게 천국과도 같은 거리다. 여기선 그저 맥주 한 병만 있어도 즐겁기만 하다. 여행자들이 물가를 올려놔서 카오산로드에서 쇼핑을 하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처음 오는 사람은 늦은 시각까지 구경할 거리가 많아 신기해하는 편이다. 태국에 오면 여자들은 꼭 사는 게 바로 저 원피스다. 마사지도 빠질 수 없다. 거리에서 마사지를 받은 적이 별.. 지난 여행기/맥주마시러 방콕 여행 11년 전
카오산로드 게코 바에서 마시는 맥주, 착한 가격과 분위기가 매력 카오산로드로 돌아왔다. 변함 없이 화려한 이 거리는 내게 참 익숙하다. 항상 태국을 오면 내가 대체 방콕을 여행하고 있는 건지 카오산로드에서 방황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만큼 매번 별다른 일정 없이 카오산로드 주변에서 어슬렁거렸다는 말이다. 바로 옆에서는 반정부 시위를 하건 말건 여기는 전혀 다른 세계다. 여전히 시끄럽고, 여전히 화려했다. 근데 예전보다 조명이 조금 어두워진 느낌이 드는데, 기분 탓일까? 방콕으로 날아온 이유이자,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원래는 카오산로드에서 마실까 생각도 했지만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람부뜨리 거리로 이동했다. 카오산로드는 구경하기엔 좋지만 먹고 마시기엔 별로 안 좋다. 물론 람부뜨리도 시끄러운 건 마찬가지지만 목소리를 듣지 못할 .. 지난 여행기/맥주마시러 방콕 여행 1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