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하라의 대표 신사, 하치만구 신사(팔번궁 신사)
대마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드디어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전날 늦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새벽 5시까지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과 노닥거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게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난 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도 먹은 채로 밖으로 나갔다.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정은 히타카츠항으로 돌아가서 부산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그전에 남은 시간을 이용해 이즈하라를 돌아보기로 했다. 우리는 걸어서 이즈하라의 관광지를 돌아봤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대마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하치만구 신사(팔번궁 신사)였다. 생각해보면 이전에는 일본 여행을 하면서 신사는 별로 돌아보지 않았는데 유난히 대마도에서는 신사를 많이 갔던 것 같다. 사실 이즈하라에서는 하치만구 신사가 가깝기도 하고, 가장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