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타고 돌아다닌 나짱
머드비치에서 돌아오는 다리 위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배낭여행을 하는 도중 몇 번이나 해가 지는 모습을 보았는지 모른다. 배낭여행이 한 달도 가지 못할거라는 주변의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베트남까지 왔고, 이제는 중국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었다. 한국에서는 해가 지는 모습이 새삼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여행에서 만큼은 해가 뜨고 지는 모습조차 새롭게 느껴졌고, 늘 감상에 빠지게 만들어줬다. 이 다리를 건너면 나짱의 중심가로 갈 수 있었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의 90%는 오토바이가 내달리고 있었다. 우리는 나짱의 구석구석을 오토바이를 타며 돌아다녔다. 해가 저물면서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멋진 광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타며 달려가고 있는데 바로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