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떠나 마지막 여행지 중국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짐을 챙겨 버스를 타는 곳으로 갔다. 아침이라 그런지 하노이 구 시가지 거리가 한가하기만 했다. 그럼에도 이곳저곳에서 과일과 채소를 팔기 위해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며 베트남 사람들의 근면함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 중국으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도착한 곳은 터미널이 아니었고, 그냥 도로 옆 어느 공터였다. 비코트래블 사장님이 늦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 탓에 꽤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중국으로 가는 국경버스였는데 흡사 텔레토비가 연상될 정도로 귀여운 버스였다. 내부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 일반 버스정도였다. 버스에 올라 탄 사람도 중국 사람들이 많았는데 벌써 중국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배낭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중국으로 드디어 가긴 가는구나!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