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온천도시 벳푸에서 바다지옥 순례를 하다
사실 벳푸는 원래 계획에 없던 곳이었다. 이미 온천 마을이었던 운젠을 가봤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대 온천도시라는 벳푸를 그냥 지나치기는 괜히 아쉬웠던 것이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결국 하카타를 가기 전에 벳푸로 이동했다. 일단 벳푸에 도착하고 보니 바닷가에 형성된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각보다 더 한적하고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운젠처럼 마을 곳곳에서 온천 수증기가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에서 나와도 그런 수증기는 보이지 않았다. 벳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지옥순례를 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간나와 지역으로 가야했다. 운젠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지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1200년 전부터 뜨거운 증기, 흙탕물, 열탕 등이 분출하고 있어 주민들이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