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키시너우 현지에서 전하는 소식 (실시간)
낮에는 22도를 넘을 정도로 상당히 따뜻했던 바투미를 지나면서 급격한 날씨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그랬고, 여기 몰도바도 추운 건 마찬가지네요. 당연히 지금은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추운 건 맞긴 한데, 낮에도 해가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비나 눈이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역시 이란을 갔어야 했나 봅니다. 가끔 이란을 여행하고 있는 친구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좀 더 빨리 결정해서 이동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란은 애초에 여행 계획에도 잡혀 있지 않았지만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란을 간다고 해서, 저도 무척 끌렸었거든요. 오로지 저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여행자였으니까요. 이란을 포기하고(문제는 비자였지만) 우크라이나를 거쳐 몰도바를 왔는데, 추워서 여행하기가 ..